-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태고종 소속의 불교 사찰. 가덕사가 위치해 있는 가마봉은 마을 남쪽을 둘러싸고 있으며, 가마봉과 마을 사이에 개천이 흐른다. 풍수 지리적으로 가마봉은 남근의 모양을 띠고 있고, 마을은 여근 형국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마을 사람들이 마을 앞 개천에 버드나무를 심어 음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았다고 전한다. 마을 가운데에 봉황의 알이라는...
-
전라북도 남원시 송내면 송내리의 가덕사 내부에 있는 석조 보살상. 가덕사 석조여래입상은 1999년 11월 19일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50호로 지정되었다. 가덕사 대웅전의 내부 한쪽에 서남향으로 세워져 있다. 얼굴은 신체에 비해 작고 풍만한데, 광배(光背) 상단부의 결손을 제외하고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광배와 불신(佛身)이 한 돌로 조각되었다. 방형의...
-
고려 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승려. 호는 구곡 또는 소은. 속명은 유씨이다. 『동문선(東文選)』에 실려 있는 이색의 「승련사기」에 따르면, 각운은 태고 보우의 법맥을 계승했다. 학덕이 높고 필법이 뛰어났다고 한다. 공민왕으로부터 그의 도행이 숭상을 받았다. 이로 말미암아 공민왕이 「달마절로도강도(達磨折蘆渡江圖)」와 「보현육아백상도(普賢六牙白象圖)」를 직접 그려 그에게...
-
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 견두산 정상 부근에 있는 마애여래입상. 견두산 마애여래입상은 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과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경계에 위치한 견두산 정상 부근에 있다. 고평리 신덕마을 동편에 위치한 견두산 입구에서 약 6㎞ 정도 올라가면 산 정상이 있고, 정상에 있는 묘를 왼쪽으로 끼고 내려서면 높이 5m 내외의 거대한 암벽에 마애불이 있다....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과립리에 있는 불상. 조선 정종 때 이곳에 절이 세워졌는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고 전한다. 이때 불상의 머리 부분과 몸체 대좌 부분이 훼손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근래에 들어와 주변에서 두 조각으로 갈라진 과립리 석불 입상의 몸체를 찾아 세웠다. 과립리 석불 입상은 넓적한 얼굴에 육계가 표현되었고, 머리는 소발(素髮)이다...
-
전라북도 남원시 노암동에 있는 천태종 소속의 불교 사찰. 1985년 1월 15일 천태종 소속의 불자들이 죽항동 최영식의 주택에 모여 신도회를 결성했고, 1988년 1월 10일 금동에 신도 회관을 건립했다. 남원 지역에서 천태종의 포교가 활발해지자 천태종의 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에서 스님을 보내 포교에 도움이 되고자 불사를 도와주었다. 그러다 1997년 12월 윤갈웅(...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 지장전, 관음전, 약사여래불, 산신각, 주좌, 적멸보궁, 불경 고서 등의 건물 및 유물이 있다. 현재의 관음사는 원래 이 지역에 위치해 있던 보현사의 산내 암자로서, 고려 후기에 창건되어 안불암(安佛岩)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누가 안불암을 창건했는지 알 수 없으나 일제 시대 전까지 불도의...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덕치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 구룡사가 위치한 곳은 구룡폭포의 상류 지역인데 이곳의 물이 깨끗하고 맑아 남원의 유명한 소리꾼들이 와서 물을 마시고 판소리를 공부했다고 한다. 일제 때 명창 송만갑도 이곳에서 득음했다고 한다. 또 이곳은 기운이 영험하여 많은 무당들이 굿을 하였고 도인들이 많아 도인골이라 했다 한다. 옛날에 운봉...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에 있는 백제 시대의 절 귀정사지의 터. 귀정사는 515년(무령왕 15)에 현오국사(玄梧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당시 임금이 이 사찰에서 고승의 설법을 듣고 3일간 머무르고 돌아갔다 해서 귀정사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 귀정사(歸政寺)에 대한 기록은 『고도남원의 얼』, 또는 『남원지』에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기술된...
-
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에 있는 조계종 소속의 화엄사 말사. 극락암은 남원시 관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춘향촌 양림 단지 안의 남원랜드 뒤에 자리 잡고 있다. 남원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명당에 위치하고 있는 비구니승 암자다. 1957년 9월 미륵전과 요사가 건립되었고, 초대 주지로 명선이 취임했다. 1955년 4월에 대웅전 건립과 동시에 토고약사여래불과 후...
-
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의 극락암에 있는 석불입상. 극락암 석불입상은 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 소재 극락암 입구 절벽을 배경으로 서있다. 이 석불입상은 통일신라 말, 고려 초의 특징을 보여주는 석불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체보다 머리 부분이 눈에 띄게 큼직한 동형(童形)에 가까운 석불입상이다. 높이 1.77m, 어깨 넓이 60㎝, 머리 길이 55㎝다. 머리가 길고...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에 위치한 태고종 소속의 불교 사찰. 남원시 아영면 아곡리 남쪽 황산 자락에는 이 고장에서 유명한 ‘베틀 바위’가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옷감을 짜는 베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베틀 바위는 면이 넓고 평평하여 성인 십여 명이 앉아서 놀 수 있을 정도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 바위에 신령이 깃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으로부터...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낙동리에 있는 불상. 남원시 주생면 낙동리 절터로 추정되는 야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무릎 아래가 묻혔던 것을 발굴하였다.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었다. 낙동리 석조여래입상은 광배(光背)와 불상은 한 장의 돌에 조각되었다. 주형거신광배(舟形擧身光背)를 두르고 4판 꽃잎을 그 중앙에 조각하였으...
-
지리산의 서쪽 고리봉과 정령치 사이의 암반에 새겨진 고려 시대의 불상군. 남원 개령암지 마애불상군은 지리적으로는 고리봉의 남쪽에 있으며, 정령치에서 북동쪽의 고리봉 방향으로 약 500m 거리에 있다. 마애불상군은 ‘정령치 마애불상군(鄭嶺峙 磨崖佛像群)’으로도 알려져 있다. ‘개령암(開嶺庵)’은 구례 천은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필사본인 『호좌남원부지리산감로사사적(...
-
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 극락암에 봉안된 불상 및 복장 유물. 남원 극락암 석조무량음성왕불좌상 및 복장 유물 일괄은 무량음성왕불 좌상 내부에서 발원문이 발견되어 원래 봉안처와 제작 시기 및 조각에 관여했던 승려를 알 수 있다. 불상의 원봉안처는 순천 동리산 대흥사(大興寺)이고 1702년(숙종 28) 조각승 수일(守日)이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고려 문종 때 지어진 만복사의 터. 『동국여지승람』 권지39, 남원도호부 「불우조(佛宇條)」를 보면, “기린산 아래에 있는데, 동쪽에 오층전이 있고 서쪽에 이층전이 있으며, 전 내에는 동불이 있는데, 길이가 35척(약 10.6m)이다. 고려 문종 때에 창건되었다”고 기록되었다. 또한 조선시대 숙종 때에 간행된 『용성지(龍城誌)』에...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만복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당간지주.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원래 지주 사이에는 돌, 혹은 철, 나무로 된 긴 당간을 세워 그 위에 깃발을 매달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재 만복사지에는 당간은 남아...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고려 시대의 사찰인 만복사지에 위치한 육각형 석조 불상 대좌. 만복사지는 고려 문종 때인 11세기경에 창건된 사찰로, 절터 한가운데에 석조 불상 대좌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대좌는 거대한 하나의 돌로 상대와 중대, 하대를 조각한 것으로 육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남원도호부 「불우조(...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만복사지(萬福寺址)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불(石佛). 남원 만복사지는 덕유산에서 뻗어 내린 교룡산 줄기인 기린봉 기슭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남원도호부에는 “고려 문종 재위 때에 창건하였다”고 하며, 동쪽에 오층전이 있고 서쪽에 이층전이 있었다고 전하는 것으로 보아 서전동탑(西殿東塔)의 가람임을 알 수 있다. 남...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만복사지에 있는 석인상(石人像). 만복사지 석인상은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만복사지(사적 제349호) 보호 철책 옆 국도 24호선 도로 갓길에 있으며, 도로면 위에 머리 부분만 노출되어 있다. 만복사지 석인상은 신체 중 머리 부분 일부가 지표면에 노출되어 있고 나머지 부분은 매몰된 상태이다. 이 석인상은 육계가 있으며...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인 만복사지에 있는 석탑. 만복사지는 고려 전기 문종 때에 창건된 사찰로서 원래 절의 중앙에는 목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오층석탑만이 남아 있다. 이 탑은 단층 기단을 갖춘 방형 평면의 일반형 석탑으로, 현재는 4층 옥개석까지만 남아 있으나 본래는 오층석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증동...
-
전라북도 남원시 산곡동 선국사에 있는 불상과 그 복장유물. 남원 선국사 건칠 아미타여래 좌상은 체구가 장대하고 각 부의 비례가 균형감 있는 불상으로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유행한 건칠 기법으로 조성되었다. 상호(相好)는 원만하고 머리는 나발(螺髮)이며 정상 계주와 중앙 계주가 있다. 어깨가 둥글고 가슴 부분이 융기되어 있으며 측면 역시 두터워 풍부한 양감이...
-
전라북도 남원시 도통동 선원사 명부전에 봉안된 지장보살 삼존상 및 시왕상 권속. 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은 불상의 발원문을 통해 1610년(광해군 2)과 1646년(인조 24)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1610년 발원문이 출토된 존상은 지장보살 좌상과 무독귀왕, 왼쪽 두 번째와 세 번째 시왕이다. 지장보살 좌상을 조성한 조각승은 원...
-
전라북도 남원시 도통동에 있는 고려 후기 철제불 좌상. 선원사에 모셔진 철조여래좌상으로 보물 제332호인 춘궁리 철조 석가여래 좌상과 매우 비슷한 모습이며, 전형적인 고려 시대 철불 가운데 하나이다. 남원 선원사 철조여래좌상의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놓았고, 이마 위쪽에는 고려 시대 불상에서 유행하던 반달 모양을 표현하였다. 삼각형의...
-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에 있는 고려 전기의 마애 불상. 남원 신계리 마애 여래 좌상은 도선 국사가 하룻밤 만에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육계가 높은 민머리에 귀는 짧고 둥글다. 얼굴은 둥글고 풍만하며, 얼굴에 묘사된 눈·코·입은 생기가 있으며 근엄한 편으로 통일 신라 시대의 표현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어깨는 매우 넓고 가슴이 발달되어 있는데,...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828년 신라 흥덕왕 때 개창(開創)한 최초의 선종 가람으로서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소속의 전통 사찰이다. 중국 당나라에 유학하여 서당지장(西堂知藏)선사로부터 6조 혜능의 남종선을 배우고 돌아온 홍척국사가 흥덕왕과 선강태자의 귀의를 받아 현재의 지리산인 남악(南岳)에 실상사를 창건하게...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보광전 앞에 서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쌍탑(雙塔). 9세기 후반 홍척선사에 의해 창건된 실상사에는 많은 석물이 전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보광전 앞에 서 있는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이다. 이 쌍탑 중 동탑에는 상륜부가 완전하게 남아 있어 9세기 석탑의 형식을 잘 보여준다.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실상사 백장암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삼층석탑. 9세기 초 홍척선사(洪陟禪師)에 의해 창건된 실상사 백장암에 위치한 이 석탑은 백장암 석등과 함께 9세기 석조 미술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건립 연대는 9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828년(흥덕왕 3)에 실상사를 창건할 때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상사 백장암 석등,...
-
전라북도 남원시 신내면 대정리 실상사 백장암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팔각형 석등. 석등은 석가모니의 진리를 불로 밝혀 전하는 것으로, 사찰의 법당 앞에 봉안된다. 남원 실상사 백장암 석등은 8각형을 기본으로 하는 통일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석등으로 현재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 석탑[국보 제10호]과 함께 백장암 내에 위치하고 있다. 남원 실상사 백장암 석등...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보광전 앞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석등. 석등은 석가모니의 진리를 불로 밝혀 전하는 것으로, 사찰의 법당 앞에 봉안된다. 땅 위에 지대석을 깔고 하대석(下臺石), 간주석(竿柱石), 상대석(上臺石)을 차례로 쌓아 그 위에 등불을 켜넣는 화사석(火舍石)을 놓고 지붕돌[옥개석]을 얹은 다음 꼭대기를 보주(寶珠)로 장식한다. 화사석(火舍石...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입구에 서 있는 3기의 돌장승. 장승은 사찰과 마을의 수호신상으로 마을 장승과 사찰 장승이 있는데, 사찰 장승은 사찰 입구에 세워져 경계를 표시함과 동시에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호신의 구실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장군(大將軍)이라 쓰여 있는 장승의 기단석에 1725년에 세웠다는 명문이 있어 3기 모두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경내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승려 수철화상(秀澈和尙)의 승탑. 승탑은 스님들이 입적한 후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만든 사리탑으로 흔히 부도(浮屠)라고 한다. 이 승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승려인 수철화상의 것인데, 수철화상은 홍척국사(洪陟國師)의 제자이고 실상산문(實相山門)의 제2조사(第2祖師)로 원래 심원사(深源寺)에 머물다가 후에 실상...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승려 수철화상(秀澈和尙)의 승탑비. 수철화상은 통일 신라 후기의 승려로 본래 심원사에 머물다가 뒤에실상사에 들어가 수도하였다. 그가 893년(진성여왕 7) 5월에 입적하자 왕이 시호와 탑명을 내렸다고 한다.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비는 실상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승려 수철의 업적을 기리는...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경내에 있는 고려 전기의 팔각형(八角形) 승탑(僧塔). 승탑은 스님들이 입적한 후 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하는 탑으로 일반적으로 부도(浮屠)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 후기에 선종의 전래와 함께 조성되기 시작하였는데, 통일신라시대에는 팔각형, 고려시대에는 석탑형, 석종형(石鐘形) 승탑이 주로 제작되었다. 남원 실...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약수암에서 조성된 조선 후기의 목각탱(木刻幀). 목각탱은 나무에 불상 등을 조각하여 불화 형식으로 만들어 불상 뒤에 거는 것으로, 조각이면서 탱화의 기능을 함께 갖고 있다. 실상사 약수암 목각탱은 1782년에 제작되었는데, 아미타불과 8대보살, 두 제자만을 표현한 것으로, 현존하는 목각탱 가운데 가장 간략한 구성을 보여준다. 가로 1...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성리 실상사 경내에 있는 통일 신라의 승려 홍척대사(洪陟大師)의 승탑. 승탑은 스님들이 입적한 후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만든 사리탑으로 흔히 부도(浮屠)라고 한다. 이 승탑은 홍척 대사의 사리탑(舍利塔)이다. 홍척 대사는 통일신라 헌강왕 때에 당나라에 들어갔다가 826년(흥덕왕 1)에 귀국하였다. 그는 신라 하대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경내에 있는 통일 신라의 승려 홍척대사(洪陟大師)의 승탑비. 실상사에 있는 증각대사의 탑비이다. 증각대사는 일명 홍척 국사, 또는 남한 조사로 불리며, 통일 신라 헌강왕 때에 당나라에 들어갔다가 826년(흥덕왕 1)에 귀국한 뒤 구산선문의 하나인 실상사파를 일으켜 세운 고승이다. 남원 실상사 증각대사탑비는 그의 입적 후 세...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에 있는 철불. 실상사는 828년(흥덕왕 3) 홍척 국사가 개창한 최초의 선종 가람이다. 이마는 좁고 백호는 뚜렷하다. 눈은 가늘고 긴 초생달 모양이며, 시선은 근엄하고 인자한 느낌이다. 법의는 부드럽고 볼륨 있게 처리된 어깨 위에 통견의를 걸쳤다. 현재의 두 손은 나무로 만들어 끼워 넣은 것으로 1987년도 복원할 때 나온 철제...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신라 시대 편운화상의 석부도(石浮屠). 부도(浮屠)는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넣은 종 모양의 석탑으로, 신라 하대부터 만들어졌다. 부도의 주인인 편운화상은 행적을 잘 알 수는 없으나, 수철화상과 더불어 지리산 실상사의 개창조(開創祖)인 홍척국사의 상수 제자였다. 편운화상은 중국 당나라에서 수학하고 귀국한 홍척국사를 지...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에 있는 고려시대 용담사지의 석불. 용담사는 백제 성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전설에 의하면 용담천 깊은 물에 이무기가 살면서 온갖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신라 말 도선 국사가 절을 창건하고 용담사라 이름을 짓자, 그 뒤로는 이무기의 행패가 없어졌다고 한다. 전설을 뒷받침하듯 절의 뒤쪽으로 용담천이 있다....
-
전라북도 남원시 내척동 미동마을에 있는 석불 입상. 내척동 석불입상은 전라북도 남원시 내척 미동마을 소재 오장근의 주택 오른쪽 약 5m 동쪽에 서쪽 방향으로 서 있다. 불상이 서 있는 오른쪽에는 복숭아나무 1그루, 왼쪽에는 감나무, 감나무, 아래로 모과나무가 각 1그루씩 서 있으며, 미륵 앞에 가로 1.85m,세로 2.15m 크기의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배례단...
-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에 있는 석조 마애불. 사매면 풍악산 노적봉의 거대한 바위에 조각한 높이 4.5m의 마애불상으로 자연 암벽에 조각되어 있다. 노적봉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곳에는 호성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호성사는 한 도승이 호랑이에게 물려간 아이를 구해주어 아이의 부모로부터 시주를 받아 세운 절이라 한다. 상하로 앙연과 복연의 연꽃 무늬가...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남원 교룡산과 성원고등학교 사이의 명당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사찰로 비구니 승려들의 수행 정진 도량이다. 893년(진성여왕 7)에 도선국사가 이곳의 지세가 너무 강하다고 여겨 이를 누르기 위해 대곡암(大谷庵)이란 절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정유재란 때인 1597년(선조 30)에 절이 불에 타 소실되었으...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대복사 내의 조선 후기 사찰 전각. 대복사는 893년(진성여왕 7)에 도선국사가 남원 고을 터의 기가 강하여 이를 누르기 위해 세운 것으로 전한다. 원래 절의 이름을 대곡암이라 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다. 조선 철종 때 남원 부사청에 근무하던 관리 강대복이 극락전을 짓고 대복사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대복사 경내에...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대복사에 있는 철제 불상. 대복사는 교룡산성 남쪽 산자락에 있는 사찰로 893년(진성여왕 7)에 도선 국사가 남원이 기가 강하여 이를 누르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대곡암(大谷庵)이라고 불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중건되었다. 철종 때 남원 부사청(南原府使廳)에 근무하던 강대복(姜大福)이라는 사람이 법당을 중수하...
-
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1920년 승려 응수와 노영준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자 경내의 원통전은 정면 세 칸 측면 세 칸 규모의 팔각지붕 건물로 1929년에 건립한 뒤 1980년대에 약간 늘려 중수했다. 1949년에 미륵전을, 1970년에는 산신각을, 1986년에는 칠성각을 각각 지었다. 현재 조계종 소속의 비구니 승려 무각...
-
전라북도 남원시 노암동에 있는 덕음암의 불상. 덕음암 석불좌상은 광배(光背)와 몸을 한 장의 돌로 제작하였다. 원형의 두광과 거신광(擧身光)을 조각하였는데, 두광은 2조선으로 조각하였고 그 안에 연꽃을 조각하였으며, 신광은 마멸이 심하여 정확하지는 않지만 구름문과 같은 문양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리가 크고 길며 낮은 육계를 지녔고 민머리이다. 얼굴은 눈,...
-
전라북도 남원시 향교동에 있는 대한불교 법화종 소속의 사찰. 1967년 승려 도암이 신도들의 공양을 받아 도인사를 창건했다. 창건 당시 화주 김해 김씨로부터 대원각 건립의 물질적 지원을 받았다. 이후에도 많은 신도들의 공양으로 관음전과 칠성각 등이 추가로 건립되면서 현재와 같은 규모의 도인사가 완성되었다. 2007년 4월 현재 도암의 아들인 도정이 주지를 맡고 있다....
-
전라북도 남원시 신촌동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 동림사의 초대 신도 회장이었던 양창현 옹은 『나의 70평생』에서 동림사의 창건 취지에 대해 썼다. “첫째, 영원한 세계의 존재를 마음으로 믿고 체득함으로써 유한한 인간계를 넘어선 경지에 돌입하고, 둘째, 죽음으로써 마음이 아울러 인간계로부터 해방되어 영원 자체의 세계에 들어가며, 셋째, 우리가 인간계...
-
고려 후기 전라북도 남원에서 활동한 승려. 본관은 웅진. 속성은 박씨(朴氏)이다. 진사 박경승(朴景升)의 아들로 유가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승려가 되어 승과에 장원 급제했다. 만항은 금강산, 지리산 등의 명산에서 수행을 하였고 낭월사(朗月寺), 운흥사(雲興寺), 선원사(禪源寺) 등의 주지를 지냈다. 그는 1313년(충숙왕 1)에 만행산에 보현사를 창건했고, 충렬왕의 부름...
-
고려 후기 전라북도 남원에서 활동한 승려. 무기의 출생지는 미상으로, 호는 대혼자(大昏子)이다. 지리산에 숨어 있으면서 30여 년 동안 누더기 옷 한 벌로 지냈다고 한다. 겨울과 여름에는 산속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고, 봄과 가을에만 세속에 나와 70여 곳의 암자를 찾아다니면서 한번 머물면 10여 일이 지나야 그곳에서 나왔다고 한다. 한 곳에 머물 때는 서너 말의 밥을...
-
전라북도 남원시 노암동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암자. 미륵암은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암자로, 신라 말 고려 초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1947년 중창되었다. 원래 이 사찰이 자리 잡은 골짜기를 부처골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아주 오래 전부터 이곳에 사찰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6·25전쟁 전에 덕봉이 이곳에서 토굴을 짓고 수도하였다. 그 후 덕...
-
전라북도 남원시 노암동에 있는 석불 입상. 미륵암 석불은 전체 높이 192㎝의 불상이다. 미륵암은 신라 하대에 도선 국사가 세웠다고 하는데, 그때의 유물은 남아 있지 않고, 전각은 1927년에 세워졌다. 머리는 육계가 크고 거의 민머리이며 얼굴은 둥글넓적하고 눈과 코, 입은 마멸이 심하여 정확하지 않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있고, 광배(光背)는 주형거신광(舟...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효기리에 있는 조선 시대 석불. 미륵암은 신라 하대에 도선 국사가 창건한 사찰이었다고 전해지지만 지금은 찾아 볼 수 없고, 미륵암이 있었다는 이곳에 1946년 불교와 고적의 보존에 뜻이 있는 마을 사람들이 연화사를 세웠다고 한다. 미륵암 석불 입상은 총 높이 2m 정도이며, 불상의 높이는 1.4m, 어깨 폭 40㎝, 광배 1....
-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남원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고승. 본관은 수원(水原). 법명은 진종(震鍾), 속명은 상규(相奎), 법호는 용성(龍城). 아버지는 백남현(白南賢)이며 어머니는 손씨이다. 백용성은 16세에 해인사로 출가하여 전국의 사찰을 돌며 심신을 수련하였다. 3·1운동 때 민족 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한용운과 함께 불교 대표로 참가하여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였다...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있는 불교 암자. 백장암은 실상사 소속의 암자로, 이곳의 백장선원은 구산선문(九山禪門) 중에서 가장 먼저 문파를 이루어 한국 선불교의 전통을 계승한 곳이다. 백장(百丈)이라는 이름은 ‘평상심이 도이며 마음이 곧 부처’라고 한 8세기경 활동했던 마조도일 선사의 제자인 백장 선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백장 선사는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백장암에 있는 금동 불상. 백장암은 실상사와 같은 시대인 9세기 초에 창건된 사찰이다. 임진왜란으로 실상사가 폐허가 되었을 때는 약 200년 동안 실상사의 승려들이 이 절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백장암 보살좌상은 원래 실상사 백장암 안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1997년 5월에 도난당했다가 같은 해 9월에 회수되어 현재 실상...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백장암에 있는 조선 후기 범종. 백장암 소장 범종은 범종 하부에 짧은 명문이 있어 종의 내력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명문은 “중종중 오십근 유사경인 장무시우 건륭 팔년 계해삼월일 함양 안국암(中鍾重五十斤有司敬仁掌務時宇乾隆捌年癸亥三月日咸陽安國庵)”이라고 적혀 있어, 원래 함양 안국암(安國庵)에서 1743년(영조 19...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 1976년경 남원시 왕정동의 대복사가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으로 편입되었다. 이에 당시까지 대복사의 주지였던 승려 월호와 보살 견성화가 현재의 자리로 옮겨 한국불교 천태종을 종단으로 하는 보문사를 창건하였다. 지리산과 남원 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명당에 자리 잡은 보문사는 아직 대웅전도 없을 정도로...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도룡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 1306년(충렬왕 32) 승려 만항이 짓기 시작하여 1314년(충숙왕 1)에 완공했다. 본래 만항이 머무르던 작은 암자였으나, 꿈에 그 자리가 평생 수도할 곳이라는 계시를 받고 절을 지었다고 한다. 당시 건물로는 법당과 나한전, 약사전, 문수전, 조사전, 시왕전, 정루, 승당 등이 있었고, 소속 암자만도...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부처님과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남원 지역에 불교가 유입된 것은 백제 성왕 이전으로 보인다. 9세기 초반 신라 흥덕왕 때 지리산에 구산선문 최초의 선종 가람으로서 실상사가 개창한 이래로 신라 말,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혜능의 남종 선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화엄종과 법상종 계통의 교종도 유포되었다. 조선의 숭유억불 정책으로...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교 관련 단체. 문헌상의 기록에 의하면 남원 지역의 불교는 신라 헌덕왕 때 출생한 홍척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지장에게 선법을 배운 뒤 귀국하여 지금의 지리산 산내면 입석리에 실상사를 개창하여 하나의 종파를 이룬 데서 비롯한다. 홍척이 지리산에서 창도한 선풍이 바로 한국 구산선종의 시초가 되었으므로, 남원 지역은 신라 이래 선종...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약수암 절골계곡 화강암 암벽에 남아 있는 마애불. 절골계곡은 금지면과 대강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리봉에서 대강면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서석리 마애불좌상은 대강면 소재지인 사석마을 인근 약수암 암자에서 삿갓봉으로 올라가는 계곡 절터 바위에 양각한 좌상으로, 동남향을 하고 있다. 약수암 암자는 언제 세워졌는지 문헌에 남아 있지 않아 마애불이...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불상을 모셔 놓고 공적으로 불교 신행을 행사는 장소. 9세기 초 남원시 산내면에 지리산 실상사실상사(實相寺)가 구산선문 최초의 가람으로 창건된 후 남원 지역은 선종의 주요 기반이 된다. 도선국사는 동리산문 혜철국사의 제자로 풍수지리와 도참설에 능하였으며 남원 지역에 선원사, 대복사, 만복사, 용담사 등 많은 사찰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고려,...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있는 실상사의 부속 암자. 서진암은 실상사의 부속 암자로서 승려들의 선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진암은 원래 세암 또는 세진암이라 했다.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822년에 불탄 후 1827년에 성윤두타와 대영비구가 다시 세워졌다. 1917년 운담기순이 기금을 모아 중건했다. 1927년에는 서진암으로 명칭 변경을 신...
-
전라북도 남원시 산곡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남원시 교룡산성 안에 있는 사찰로 신라 신문왕 5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절 이름에 ‘국(國)’자가 들어가는 사찰들은 대부분 나라를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해왔던 것처럼 선국사도 나라를 지켜낸 수난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호남 지역의 6개 군현에서 거둔 군량...
-
전라북도 남원시 산곡동에 있는 선국사의 중심 법당. 선국사 대웅전은 교룡산성 안에 위치한 건물로서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14호로 지정되어 있다. 선국사는 교룡산성 안에 있는 절로 산성 내에 있다고 산성절이라 부르기도 한다. 685년(신문왕 5)에 세워졌으며, 이곳에 용천이 있다고 하여 용천사라 하였다. 선국사로 이름이 바뀐 시기는 분명하지 않다....
-
전라북도 남원시 도통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남쪽 산천을 유력하던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남원의 지형에서 주산인 만행산(萬行山)의 지세가 객산(客山)인 교룡산에 비해 너무 허약한 것을 알고, 지세를 돋우고자 만복사(萬福寺)·대복사(大福寺)와 더불어 선원사(禪院寺)를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875년(신라 헌강왕 1)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초창...
-
전라북도 남원시 도통동 선원사에 있는 건물. 선원사는 신라 헌강왕 원년(875)에 도선 국사가 창건한 절로 전한다. 도선 국사가 남원 지역에 창건한 절은 선원사 외에 만복사·용담사·파근사·대복사 등이 있다. 선원사는 정유재란 때 왜군들에 의해 전소되었으며, 철조여래좌상만이 타지 않고 남았다고 한다. 현재의 대웅전은 1960년경 선원사 주지 일학(一鶴)이 신도계...
-
전라북도 남원시 도통동 선원사에 있는 법당. 선원사 약사전은 중생의 고뇌를 구제하는 약사불(藥師佛)을 모신 법당으로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19호이다. 정유재란 때 불탄 것을 1754년(영조 30)에 다시 지었다. 선원사는 875년(헌강왕 1)에 지어졌다고 전한다. 사람들은 이 절이 남원의 번영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믿어 각별히 보호하고 후원해 왔다. 정유재...
-
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 사율리에 있는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암자. 60년 전에 김성덕화라는 보살이 남원시 덕과면 사율리의 야트막한 산자락에 산제당을 짓고 부처님을 모셨다고 하는데, 산제당이 바로 성덕암의 시초가 되었다. 김성덕화는 소재옥을 양자로 삼았는데 나중에 소재옥이 대웅전을 짓고 성덕암을 세웠다. 1997년 비구승 소재옥이 죽자, 1999년 6월 신영명 스님이 이...
-
조선 중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승려. 속성은 이씨, 본관은 남원(南原). 호는 백암(柏庵). 이강의 아들이다. 성총은 13세인 1646년(인조 24)에 출가하여 전라북도 순창군 취암사에 나아가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1648년(인조 26)에 방장산으로 들어가 9년 동안 수초(守初) 취미(翠微)에게서 불경을 배웠다. 이후 송광사·징광사·쌍계사 등을 유력하면서 후진을...
-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세전리에 있는 고려 전기 석불 입상. 송동면 세전리는 남원 평야를 흐르는 요천과 대강면 방면에서 흐르는 순자강이 합류되는 지점으로 비옥한 평야를 이루고 있다. 1980년대 경지 정리 당시 세전마을에서 주거지가 발견되어 고대 주거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유적과 가까운 곳이다. 현재 주변에 사찰은 없지만 석불로 미루어 주변에서 불교가 융성했...
-
통일신라 말기 전라북도 남원시 실상사에서 입적한 승려. 수철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연허(緣虛)에게 나아가 승려가 되었다. 천숭(天崇)에게서 불경을 배웠고, 그 뒤 지금의 경주시 복천사(福泉寺)에서 윤법(潤法)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그는 명산을 찾아다니며 참선을 닦으면서 틈이 있을 때마다 『화엄경』을 연구했다. 지리산 지실사에서 제장(諸藏)을 열람하기도 했다....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식련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비구니 승려들이 수도하면서 불법에 용맹정진하고 있는 만행산(萬行山) 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만행산의 ‘만행(萬行)’은 불자(佛子)가 열심히 수행하고 남을 위하여 선행을 하는 이타적인 보살행(菩薩行)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려 말 목은 이색(李穡)이 지은 『동문선』 제72권의 「승련사기」에 의...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조선 전기의 건칠 보살 입상. 갸름한 얼굴에 눈이 좌우로 길고 얼굴은 무표정하나 입술의 양끝을 약간 들어올려 미소를 짓고 있다. 상체는 천의 자락과 영락(瓔珞)으로 장식한 반나(半裸)이고 어깨가 그다지 넓지 않으며 팔이 길게 표현되었다. 허리에 군의를 묶고 반전된 옷자락을 표현하였고 양 다리에 3조의 옷주름을 간략하게 표현하였...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건칠 불상. 이 불상은 높은 육계를 지닌 나발의 불상으로, 얼굴의 표현과 경직화된 옷주름, 변형된 통견(通肩)의 대의, 발목에서 흘러내린 부채 모양의 옷주름 등 조선 전기의 양식을 지닌 건칠불이다. 결가부좌한 상태로 오른손은 시무외인, 왼손은 하품중생인을 한 아미타불의 수인을 결하였고 양 어깨는 그리 넓지 않으며, 변형된 통견...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상리 실상사에 있는 법당. 실상사 극락전은 극락 세계를 주관하는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으로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45호이다. 원래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타버려 숙종 때 다시 지었다. 하지만 실상사 관련 기록에는 1831년(순조 31)에 지어졌다고 전한다. 그러다 고종 때 함양 출신의 양재묵(楊載黙)과 산청 출신의 민동혁(閔東赫)이 절터...
-
전라북도 남원시 신촌동에 있는 고려 전기 석불상. 남원시에 있는 용담사(龍潭寺) 건너편 마을의 심경암[현 적조암]에 모셔진 석불로, 연꽃잎이 새겨진 대좌(臺座) 위에 앉아 있는 석불이다. 광배, 몸체, 좌대를 갖춘 불상으로 얼굴은 심하게 훼손되어 잘 알아볼 수가 없지만 이 지역의 미륵암 석불 입상[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62호], 낙동리 석조 여래 입상[전라북...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양가리에 있는 마애불. 여원치는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에서 운봉읍으로 향하는 국도 상의 고개를 말하며, 국도가 개설되기 전에는 호남과 영남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로였다. 암벽에 새겨진 여원치 마애불은 1997년 11월에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62호로 지정, 관리 중에 있다. 여원치 마애불상은 오른쪽 머리와 얼굴 일부 및 오른...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효기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 이전부터 효기리 사람들이 현재의 연화사가 소재한 지역을 미륵골로 불러왔고 따라서 이곳에 오래된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신라 말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도 전해지고 있지만 확실한 문헌 기록은 남아있지 않으며 절터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1927년 절터에서 석불입상, 좌불보살상 및 삼층석탑이 발견...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백제 성왕 때 창건되었다는 설과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설이 있다. 도선국사 창건설에 의하면 용담천에 못된 이무기가 살면서 부근의 사람들을 해치곤 했는데, 도선국사가 이곳에 절을 지어 용담사라 한 다음부터 이무기의 행패가 완전히 없어졌다고 한다. 전설을 뒷받...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 용담사는 고려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이다. 용담사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백제 성왕(聖王) 때 창건하였다는 설과 통일신라 말에 도선 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용담사는 현재 석불 주위에는 주춧돌이 발견되지 않아 그 형태를 추측할 수 없으나 불상의 둘레에 금당지가 있...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 용담사지에 있는 고려 시대의 칠층석탑. 용담사지에는 고려 시대의 남원 용담사지 석조 여래 입상[보물 제42호], 석등과 함께 칠층석탑이 1기 남아 있다. 1층의 낮은 기단 위에 각각 한 돌로 이루어진 탑신(塔身)과 지붕돌[옥개석(屋蓋石)]을 모두 7층으로 쌓아올렸는데, 탑신의 높이가 2층 이상에서부터 급격하게 줄어들어 좁고 길쭉한...
-
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 용주암 인법당에 봉안되어 있는 고려 시대 불상. 남원 용주암 석조여래입상은 광배와 불신을 돌 한 장에 조각했는데, 일부분이 매몰된 상태로 콘크리트로 덮여 있어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다. 2009년 10월 9일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217호로 지정되었다. 불상의 상호는 소발(燒髮)에 높은 육계(肉髻)를 표현하였으며, 연화문 형태...
-
전라북도 남원시 신촌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암자. 남원시 신촌동 서방산에 자리 잡고 있는 해인사의 말사이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절에서 발견된 유물을 통해 고려시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창건 이후 근대까지의 연혁이 전혀 알려 있지 않으며, 1945년 해방 후에 김완수·이순봉 등이 중창했다고만 전한다. 본래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이었으...
-
조선 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승려. 속성은 김씨, 자는 무회(無懷), 호는 용담(龍潭). 조관은 18세에 감로사의 상흡(尙洽)에게 나아가 승려가 되었고, 태허(太虛)에게서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1721년(경종 1) 화엄사의 상월(霜月) 새봉(璽封)에게서 불법을 배워 그의 제자가 되었다. 1723년(경종 3)에 영해·낙암·희정 등을 찾아가 선종과 교종의 묘리를 배...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지당리에 있는 고려 후기의 석조 여래 입상. 지당리 석불입상은 한 장의 돌에 광배(光背)와 불신, 대좌(臺座)를 새겼으며, 높이가 4m 정도인 고려 후기 불상이다. 지당리 석불입상은 측면에서 보았을 때 길고 두꺼운 돌에 고부조 기법으로 조각하였다. 지당리 석불입상은 큰 돌에 먼저 두광과 다리 부분을 크게 조각하고, 점차 세부적...
-
고려 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승려. 속성은 윤씨. 자는 치원이고, 호는 통소(通炤). 지칭은 어려서 승려가 되어 흥원사 승통(僧統) 교웅(敎雄)에게 불법을 사사하고 그를 섬겼다. 27세에 승과에 급제하고, 1170년(의종 24)에 삼중대사(三重大師)가 되었다. 1179년(명종 9)에 수좌(首座)에 올랐고, 1187년(명종 17)에 승통이 되었다. 그는 국가에서 개최하...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부절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 부녀자들이 기도를 드리는 기도 도량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절의 창건은 1933년 김보덕화에 의해 이루어졌다. 창건 이전에도 움막 형태로나마 절이 있었다고 전해지므로 보기에 따라 1933년의 불사를 중창으로 볼 수도 있을 듯하다. 이는 현재 절에 있는 삼층석탑이 조선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므로 절의 역...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부절리 중절마을 창덕암에 있는 조선 시대 양식의 석탑. 1933년에 선덕화보살(善德華菩薩) 김여사가 기도 도량으로 창덕암을 건립하였다. 이때 창덕암 내에 3층의 석탑을 조성하였다. 석탑이 위치한 창덕암은 해발 352m에 자리한다. 현대식 3층의 건물이 특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법당 외에 4동의 부속 건물이 있다. 창덕암 삼층석탑은 창덕암 내부...
-
고려 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승려. 속성은 이씨, 본관은 남원(南原). 이덕순(李德順)의 아들이다. 현휘는 영각산사(靈覺山寺) 심광(深光)에게 출가하여, 898년(효공왕 2)에 해인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이때 그의 계행이 청정하였다고 한다. 한 번은 그가 10여 명과 함께 난리를 피하여 무주에 이르렀는데, 도둑떼의 습격을 받아 함께 간 동행이 차례로 죽었다. 그의...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호기리에 있는 마애불. 호기리 마애여래좌상은 본래 남원과 주천 간 도로변, 소위 불우치, 또는 부처모퉁이라 불리던 곳에 있었으나 2001년 남원과 주천 간 도로 4차선 확·포장 공사를 시행하면서 마애불이 있는 부처모퉁이 바위 일부분만 남기고 산허리를 절개해야 할 상황에 처하자 현재의 크기로 잘라내어 약 50m 남쪽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
-
통일신라시대 전라북도 남원에 실상사를 세우고 실상산문을 개창한 승려. 호는 홍직(洪直), 시호는 증각(證覺). 실상화상(實相和尙), 혹은 남한조사(南韓祖師)라고도 한다. 홍척은 헌덕왕 때 당나라에 유학하여 서당(西堂) 지장(智藏)의 불법을 배워 826년(흥덕왕 1)에 귀국하였다. 그는 남악(지금의 지리산)에 머물러 수도하면서 실상사실상사(實相寺)를 세우고, 우리나라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