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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가마처럼 탈 것을 만들어 경합을 하는 놀이. 가마타기놀이는 두 아이가 마주 서서 손으로 가마 모양을 만들고, 한 아이는 그 위에 타고 놀거나 승부를 겨루는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이를 ‘가마싸움’이라고도 한다. 가마는 옛날 탈 것의 한 가지로 작은 집 같이 만들어 그 안에 사람이 들어앉도록 하였으며, 밑에 붙은 가마채를 손으로 들거나 끈을 어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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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정해진 놀이판 위에 말을 움직여서 승부를 겨루는 놀이. 고누는 땅이나 마루, 목침(木枕) 등에 놀이판을 그려 놓고 말을 놓거나 옮기며 승부를 겨루는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바둑이나 장기의 원시적인 형태로 놀이판의 형태와 그에 따른 놀이 방법이 다양하여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널리 하던 놀이이다. 상대편 말을 수를 써서 포위하거나 떼어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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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공동으로 길쌈하며 겨루는 놀이. 길쌈놀이는 동네의 부녀자들이 한데 모여 공동으로 실을 내어 옷감을 짜며 경쟁하는 풍습이 놀이화가 된 민속놀이이다. 길쌈놀이는 삼남 지방[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음력 7월부터 8월 추석까지 특히 성행했다. 온 동네 부녀자들은 장정들이 조직하는 두레와 같은 형태의 공동 길쌈을 조직하고 길쌈 솜씨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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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낫을 던져 승부를 겨루는 놀이. 낫치기는 주로 농촌 소년들이 함께 나무를 하러 가서 심심할 때 낫을 이용하여 상대방과 내기를 하며 즐기던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이를 ‘낫치기놀이’, ‘낫꽂기’, ‘낫걸이’ 등이라고도 한다. 일부 지방에서는 ‘갈퀴치기놀이’라는 방식으로 전승되기도 한다. 놀이의 도구로 반드시 낫이 있어야 한다. 일부러 낫치기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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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정월 14일 밤에 다리 위를 왔다 갔다 하는 세시놀이. 다리 밟기는 정월 대보름 전날 해 지기 전 일찍 밥을 먹은 후, 15일 새벽까지 제천천 등의 내[川]에 놓인 다리 위를 지나다니는 대동놀이이다. 이를 다른 말로 ‘답교(踏橋) 놀이’라고도 한다. 다리 밟기는 자신의 나이와 같은 횟수로 왕래하였다. 다리 밟기를 하고 나면 일 년 내내 다리[脚]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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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아이들이 다리를 세어 가면서 노는 놀이. 다리 세기는 아이들이 마주 앉아 서로 다리를 엇갈리게 뻗고 노래에 맞추어 다리를 세어 가며 노는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일반적으로는 ‘다리 헤기’라고 부르며 지역에 따라 ‘다리 셈 하기’, ‘발 헤기’, ‘이거리 저거리 갓거리’ 등이라고도 한다. 다리 세기는 주로 겨울철이나 명절에 아이들이 방안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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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도둑 잡는 상황을 가정해서 역할을 분담해 노는 놀이. 도둑 잡기는 주로 남자아이들이 ‘도둑’, ‘포도대장’, ‘포교’, ‘백성’, ‘학자’ 등의 글자를 쓴 종이를 각자가 한 장씩 뽑아 역할을 결정한 다음, 포도대장이 된 아이가 도둑이 된 아이를 잡는 민속놀이이다. 도둑 잡기는 일정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지위를 부여하며, 그 지위에 따라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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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바닥에 선을 그린 뒤 돌을 놓고 발로 차서 겨루는 놀이. 돌 차기는 땅에 놀이판을 그린 다음 돌을 던져 놓고 발로 차서 한 칸씩 움직여 단을 완성하고, 나중에 단이 많거나 땅을 많이 차지하면 이기는 신체단련형 민속놀이이다. 이를 ‘망차기’라고도 한다. 돌 차기는 지역에 따라 사방치기, 망차기, 오랫말, 목자놀이, 발전놀이, 팔방치기, 깨끔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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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제천 지역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민속놀이는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로 지역색을 지니며, 전통적으로 해마다 행하여 오는 놀이를 말한다. 민속놀이는 그 사회의 필연성에 의하여 생성되고 유지되며 전승되는 것으로서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필연성이 없어지면 쇠퇴하거나 소멸해 버린다. 놀이는 오랜 세월 동안의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