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가 통치했던 시기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 역사. 고려 시대 익산 지역에는 금마군(金馬郡), 낭산현(朗山縣), 옥야현(沃野縣), 여양현(礪良縣), 함열현(咸悅縣), 풍제현(豐堤縣) 등의 군현들이 전주의 속현으로 존재하였다. 고려 시대의 속현은 수령이 파견되지 않았기에 기록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고려사(高麗史)』 등 기록에 남아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674년 고구려 유민들이 지금의 익산 지역인 금마저에 세운 나라. 전라북도 익산 지역은 고조선의 왕 기준(箕準)이 위만(衛滿)을 피해 남쪽으로 내려와 ‘한왕(韓王)’을 칭하고 도읍하였고, 마한의 중심 세력인 목지국(目支國)이 있었다고 비정되는 곳이다, 또한 백제 시대에는 무왕이 백제 왕궁을 조성하였기도 하였다. 백제 멸망 이후로는 고구려 유민이 고구려 왕족인 안승(安勝)...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부터 고려 건국 이전까지 전라북도 익산 지역의 역사. 66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하자 다양한 백제부흥운동이 벌어졌다. 신라는 익산 지역의 백제부흥운동을 막기 위하여 670년 안승을 금마저로 옮겨 보덕국을 세우게 하였다. 백제부흥운동이 진압되고 나당전쟁도 마무리되자 보덕국마저 684년 해체되고 익산 지역은 점차 신라 사회에 편입되어 갔다...
900년에서 936년까지 후백제 시기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의 역사. 익산은 후백제의 도읍인 전주에 속한 지역으로 백제 부흥의 상징적인 곳이었으며, 후백제 멸망 시기 고려군이 진격한 최전방 마성(馬城)이 있던 곳이다. 또한 견훤은 후백제의 상징으로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제289호]을 조성하였다. 신라 말 사회가 혼란한 시기 서남해로 진출하여 세력을 키운 견훤은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