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융릉과 건릉으로 살펴본 조선 후기 왕실 효행. 조선의 왕릉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은 세계적 유산이다. 1392년 태조는 즉위와 함께 4대조의 묘소를 왕릉으로 추숭하였다. 왕과 왕비의 무덤을 능(陵)이라 하고, 그 외의 무덤은 묘라고 하였다. 조선 왕조는 고려 공민왕릉의 제도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명나라 능묘 제도를 받아들여...
1789년에 사도세자의 무덤인 영우원을 경기도 화성 지역으로 옮겨 현륭원을 조성한 일. 정조는 즉위 직후 자신의 생부 사도세자를 장헌세자로 추숭하고, 양주 배봉산[지금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휘경동 배봉산]에 있던 사도세자의 묘인 수은묘(垂恩墓)를 영우원(永祐園)으로, 제례를 치르는 곳을 경모궁(景慕宮)으로 격상시켰다. 영조가 생모 숙빈 최씨의 묘를 소령원(昭寧園)으로 봉원(封園)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