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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하동 출신의 의병장. 강봉근(姜奉根)의 본관은 진주(晉州)이다. 1872년(고종 9) 9월 30일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명호리에서 태어났다. 1908년(순종 2) 무신 의병에 가담하여 활동을 했다. 일본인 진주시장을 암살하기 위해 한국인 기생을 첩보원으로 삼아 도움을 얻었는데, 뒤에 이 기생은 미수 공범으로 처리가 되었다고 한다. 어느 해 설날, 제사를 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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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명호리에 있는 강상현(姜尙鉉)의 처 성성순(成聖順)의 효행을 기리는 비. 일제 강점기에 하동군 청암면 명호리에 거주하는 창녕 성씨 성성순은 16세에 강상현과 혼인하여 가난한 집안의 며느리가 되었다. 몸이 불편한 남편과 고령의 시할머니, 홀아비인 시아버지를 극진히 모셨다. 효행을 현창하여 후세에 귀감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자, 성씨 부인의 시아버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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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서 매년 10월 국조인 단군을 모시는 제례 행사. 개천 대제(開天大祭)가 열리는 지리산[1,915m] 청학동 인근에 있는 삼성궁은 신선도를 가르치며 교육과 무예를 연마하는 곳으로, 1997년 1월 24일 당시 내무부로부터 문화 시설 지구로 지정되었다. 개천 대제는 1997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삼성궁에서는 10월 중순부터 보름 정도에 걸쳐 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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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하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아버지는 김종련(金鍾鍊)[1861~1894]이고, 어머니는 정계언(鄭桂彦)이다. 아버지는 동학 농민 운동이 일어났을 때 하동 지역에서 활동하다 붙잡혀 경상남도 감영에서 효수를 당하였고, 형인 김기완(金淇完)도 여러 방법으로 항일 투쟁을 한 인물이다. 부인은 조묵계로, 슬하에 4남 3녀를 두었다. 김기범(金淇範)은 1885년 9월 25일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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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효자.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예지(禮之). 호는 둔옹(遯翁).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의 후손이며, 김상용(金商鎔)의 5대조이다. 김상용(金商鎔)은 1975년에 성균관장이 주는 효행 표창을 받았다. 김난발(金爛發)[1767~1838]은 1767년(영조 43)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위독해지자 자신의 허벅지를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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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에 있는 김성행(金聖行)의 효행을 기리는 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에 살았던 효자 김성행은 부모를 극진히 섬기고, 나이 적은 계모 홍씨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효도를 다했다. 먼 곳의 농사일을 끝내고 밤중에 돌아올 때 호랑이가 길을 인도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1890년(고종 27) 고종이 사헌부감찰(司憲府監察)을 제수하였다. 1925년 마을 주민들이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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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에 있는 임진왜란의 공신인 김언량(金彦良)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김언량은 전라남도 고흥 출신으로 자는 국간(國幹)이고, 호는 모의재(慕義齋)이다. 1564년(명종 19) 무과에 급제한 무인(武人)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동생 김언공과 함께 경상북도 영천 전투에 참가하였고, 정유재란 때는 이순신(李舜臣) 휘하에서 호남 의병을 이끌고 진주, 하동 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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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에 있는 김창휘(金昌輝)의 효행을 기리는 비. 조선 순조 때 효자 통정대부(通政大夫) 용양위부호군(龍驤衛副護軍) 김창휘는 아버지의 변을 맛보며 병환을 8년 동안 살폈고, 아버지의 병세가 위급하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입에 흘려 넣어 병중의 아버지가 1년을 더 살도록 했다. 그의 효행이 알려지자 조정에서 벼슬을 내렸다. 1941년 고을 사람들과 후손들이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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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 일대에서 대나무 통을 이용하여 만든 향토 음식. 밥은 우리나라 주식으로, 쌀에 물을 넣고 끓여서 익혀 만든다. 밥은 안에 넣는 곡식이나 만드는 방법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즉 들어가는 곡식에 따라 보리밥·잡곡밥·콩밥·팥밥 등이 있고, 만드는 방법에 따라 김밥·초밥·비빔밥·볶음밥·콩나물밥·감자밥 등 수많은 종류가 있다.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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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에 있는 최치완(崔致完)을 기리기 위해 지은 재실. 전주 최씨(全州崔氏) 최규성이 6대조인 낙안군수 가선중추부사 최치완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재실을 건립하였다. 최치완은 산청으로 이사를 와서 세상을 뜨고, 아들 용양위부호군 최성종(崔聖鍾)이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에 들어와 여러 대를 살았다. 매산재(梅山齋)는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 청암마을 뒤 수리곡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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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에서 기어 오는 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멈추어 버린 산」은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새터마을 뒷산 아래서 여인이 김을 매다가 산이 기어 오고 있는 것을 보고 소리를 치자 산이 우뚝 멈추었고, 그 뒤로 ‘멈추어 버린 산’이라고 불렀다는 산악유래담이다. 1992년 청암향토지발간추진회에서 발간한 『청암』에 실려 있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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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명호리 명사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명사마을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 아침에 청암면 명호리 명사마을 입구에 있는 당산 할매와 뒷산 중턱의 당산 할배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명사마을은 유명한 절이 있었던 마을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명사마을 당산제의 연원에 대해서 정확히 기억하는 제보자는 찾을 수 없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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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호리라는 명칭은 명호마을에서 유래되었다. 앞에 흐르는 횡천강 물이 밤에 훤히 비치므로 불배미, 불야 혹은 명호라 부르게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청암면 관점동(冠店洞), 존치동(尊峙洞), 명호동(明湖洞), 사동(寺洞)이 통합되어 청암면 명호리가 되었다. 명호·명사 두 개 행정 마을로 이루어졌다.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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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섬들길 28(묵계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진주소속 교회. 묵계교회는 복음을 통해 영생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며, 지역의 영혼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여 모두가 소망 가운데 복되고 보람 있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59년 10월 1일 양회갑 집사의 집에서 시작된 기도 모임이 묵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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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묵계저수지는 하동군 악양면 일대의 한해 상습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횡천강의 홍수 조절 목적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건립하였다. 1978년 착공하여 1983년 1월 1일 준공하였다. 소요된 사업비는 약 90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조성하였다. 제방, 취수탑, 여수토, 방수로로 형성된 제1종 시설물로서, 2,882m의 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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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전통 예절과 기본 질서를 지키는 바른 인성을 가진 어린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소질을 계발하는 자주적인 어린이, 깊이 생각하고 정보 활용 능력이 뛰어난 어린이, 건전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1936년 5월 1일 청암보통학교 부설 묵계간이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개교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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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바른 품성을 지닌 정직한 어린이, 스스로 공부하고 생각하는 창의적인 어린이, 주인 구실을 다하고 서로 돕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1932년 4월 26일 청암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였다. 1970년 4월 1일 심곡분교를 설립하였으며 1973년 3월 1일 명사분교를 설립하였다. 19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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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댐. 묵계댐은 횡천강 상류 학동천 줄기를 가로막아 축조된 댐으로 댐 상류에는 『정감록(鄭鑑錄)』 신앙으로 유명한 청학동이 자리 잡고 있다. 횡천강의 홍수 및 가뭄 피해를 조절하고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건설하였다. 1978년 1월 1일에 착공하여 1983년 1월 1일에 완공하였으며, 공사비는 93억 7800만 원이 소요되었다. 만수 면적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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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묵계(默溪)라는 지명은 묵계 계곡, 묵계사와 관련되는 지명으로 아무리 큰 폭우가 퍼부어도 시냇물 소리가 들리지 않았으므로 지었다고 한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장재, 높은터, 삼거, 회남, 박석거리, 서지땀, 전나무동, 원묵계, 아래몰, 대밭땀, 새터, 미륵골, 진주암, 가는골 등의 자연 마을들이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로 통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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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묵계리 청학 산신제는 매년 곡우(穀雨)[4월 20일 경] 무렵에 삼신봉 아래에 있는 제단에서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삼신계 회원들이 공동으로 지리산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삼신계는 삼신봉 아래 사는 주민이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조직한 단체로서 6·25 전쟁 전후에 풍수 지리학자였던 고(故) 최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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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에 있던 일제 강점기 박규석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만석군 지주 박규석(朴奎錫)은 평소 소작인들의 소작료를 줄여 받았고, 흉년이 들어 소작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소작료를 더욱 감해 주었다. 이에 감동한 청암면과 횡천면 소작인들이 뜻을 모아 1940년 4월 박규석의 선행을 기리는 시혜비를 세웠다. 주민들은 인심비(人心碑)라 부르기도 하였다. 박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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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효자 박수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박수정(朴壽正)은 본관이 면천(沔川)이고, 자는 경현(敬賢)이며 문온공(文溫公) 박여룡(朴汝龍)의 후손이다. 부모가 돌아가시자 시묘를 하였는데, 아들에게 매월 쌀 한 되와 소금 한 홉을 가져오게 하여 이것으로 생식을 하며 지냈다. 시묘를 마칠 무렵 아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아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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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와 개항기 하동 출신의 효자.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화선(和善). 낙촌(駱村) 박충원(朴忠元)의 후손이다. 박흥장(朴興章)은 1809년(순조 9)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서 태어났다. 집이 가난했지만 공자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자로(子路)처럼[자로는 100리 밖에 나가 있으면서도 쌀을 지고 와서 부모를 봉양했음] 효도를 다하였고, 진(晉)나라 사람 왕상(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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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신선 도장(神仙 道場). 삼성궁(三聖宮)의 ‘삼성’은 한배임[환인], 한배웅[환웅], 한배검[단군]이다. 배달민족의 고유 경전이라는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全戒經)』의 삼화경과 삼륜(三輪), 오계(五戒), 팔조(八條), 구서(九誓) 덕목을 교리로 삼고 신선도를 수행한다. 국풍(國風)인 천지화랑(天指花郞)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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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청암면, 산청군 시천면에 걸쳐 있는 산. 삼신봉[1,284m]은 청학동에서 볼 때 서쪽의 내삼신봉[1,354m]과 중앙의 삼신봉, 동쪽의 외삼신봉[1,288m]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지리산 주능선의 전망대 구실을 하여, 악양으로 흘러내린 성제봉[일명 형제봉] 능선과 멀리 탁 트인 남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삼신봉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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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상이리라는 명칭은 상이동(上梨洞)에서 유래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청암면 상이동(上梨洞)과 답동(畓洞)이 통합되어 상이리가 되었다. 서북쪽으로 지리산 삼신봉에서 발원하여 관음봉·시루봉을 거쳐 732m 높이의 봉우리가 뻗어 내려오고, 동남쪽으로는 하동호가 펼쳐져 있다. 이들 지맥과 주산의 연맥 사이로 골짜기가 형성되었으며,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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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서 신대장·선아선녀 등이 노닌 곳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신대장과 선아선녀의 사랑」은 하늘에서 신대장골로 내려온 신씨 성을 가진 장군과 옥녀봉으로 내려온 선아선녀가 곳곳을 다니다가 하늘로 올라갔다는 청암면 평촌리와 명호리 일대의 지명유래담이다. 1992년 청암향토지발간추진회에서 발행한 『청암(靑岩)』에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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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하동의 열녀. 본관은 창녕(昌寧). 아버지는 조내섭(曺乃涉)이다. 남편은 양주기(梁柱基)로,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양주기 처 창녕 조씨는 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장재동으로 시집을 왔다. 남편이 갑오년(甲午年) 농민 항쟁에 참여했다가 하동군 옥종(玉宗) 북방 고성산(高城山)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달려가, 시체가 산처럼 쌓이고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속에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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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궁항리에 있었던 공립 초등학교 분교장. 1969년 3월 1일 내촌분교 설립 인가를 받고 9월 12일 준공과 함께 개교하였다. 개교 당시 교실, 화장실, 사택이 각각 1칸인 아담한 학교였으며 1, 2학년 재적수 총 28명으로 1학급을 이루었다. 1971년 7월 1일에는 벽지 학교[병]로 지정되었으며, 1985년 1월 1일에는 벽지 학교[다]로 지정되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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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대성(姜大成)이 창설한 신종교. 유불선 합일 갱정 유도교는 강대성이 창시한 민족 종교로 “유불선과 동·서학을 합일하여 현대 문화의 부조리한 면을 배제하고 인의예지의 인간 본성을 수양하여 인간 윤리를 실천한다.”는 교리에 유교적인 전통 생활 방식을 고수하며 살아왔다. 강대성이 남겨 놓은 교리는 첫째 죄악관, 둘째 윤리관, 셋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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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에 있는 효자 이경인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이경인(李慶仁)은 1831년(순조 31) 43세로 세상을 떠났는데, 1844년(헌종 10) 그의 효행을 기리려는 집안사람들과 고을 사람들이 나라에 효자비를 건립해 줄 것을 청원하였다. 1876년(고종 13) 나라의 허락이 내리자 후손 및 고을 사람들이 비를 건립하였다. 이경인 효행비(李慶仁孝行碑)는 위가 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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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하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정재옥(鄭在玉)[1893~1944]은 1893년 2월 21일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 338번지에서 태어났다. 부인이 최선이이며, 그 사이에 4남 2녀를 두었다. 어려서 한학(漢學)을 통해 충의(忠義) 사상을 갖춘 데다, 일본의 만행을 직접 보며 자라 항일 의식이 투철하였다. 1919년 4월 7일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 정신교(鄭信敎)의 집에서 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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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중이리라는 명칭은 중이동(中梨洞)이 1914년에 중이리로 바뀌면서 생겨났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중이동의 일부인 새터, 몰랑몰, 칼남재, 깊은골, 동촌, 대밭몰 등의 마을이 통합되어 청암면 중이리가 되었다. 중이리의 관내 자연마을은 신기, 금남, 심답, 죽동 마을인데, 하동댐 건설로 신기와 죽동 마을은 없어졌다. 서북쪽으로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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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서 마고할매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지리산신 마고할매」는 하동 고소성을 쌓다가 중단한 이야기, 남해 금산을 가면서 치마도 걷어 올리지 않고 노량 앞바다를 성큼성큼 건너갔다는 이야기 등 지리산 곳곳에서 전승되는 마고할매의 여성영웅담이자 신이담이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하동향토사연구위원회가 집필하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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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에서 지방암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지방암과 백일홍」은 하늘로 오르던 용이 한 처녀에게 목격되자 곧장 떨어졌는데, 그 흔적으로 청암면 상이리 시목마을의 지방암에 청색의 기다란 줄무늬가 남았다는 암석유래담이다. 그 뒤 백일홍 두 그루가 자랐는데, 그 형상이 용과 같았다고 하는 식물유래담이기도 하다. 2004년 하동군 각지에서 채록·수집한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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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와 횡천면 횡천리에 걸쳐 있는 계곡. 청암계곡은 청학동 계곡 아래 묵계저수지에서 하동호를 거쳐 횡천면 삼거리까지 20㎞에 이르는 계곡이다. 하동호 아래쪽의 하류 구간 계곡은 상대적으로 넓고 평탄하며 주변에 농경지가 펼쳐 있는 반면, 묵계저수지에서 하동호까지는 하곡이 좁고 하천 바닥이 암석으로 되어 있으며 유로는 S자형으로 구부러져 흐른다. 청암계곡은 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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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에 있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 교회. 청암교회는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는 하나님과 영적인 만남인 예배, 금강석과 같은 귀한 원석인 성도를 하나님 말씀으로 잘 다듬고 자신의 사명과 은사를 발견하여 사역의 현장으로 파송하는 교육, 아픔과 기쁨을 공동체 안에서 함께 나누어 치유 받고 위로 받는 사랑방 같은 교제, 세상을 우리의 적이 아니라 섬김의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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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명호리에 있는 녹색 농촌 체험 마을. 청암 명사 마을은 농림 축산 식품부로부터 2006년 녹색 농촌 체험 마을로 지정되었다. 녹색 농촌 체험 마을 조성 사업은 친환경 농업·자연 경관·전통문화 등 부존자원을 활용하여 농업의 부가 가치를 증진하고, 농가 소득 향상 및 농촌 지역의 공동체를 복원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실천 방안으로 도시민의 여가 수요 증가에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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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에 있는 대한예수교 장로회[예장합동] 소속 교회. 청암제일교회는 사랑과 섬김을 목표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설립되었다. 사랑의 공동체로서 말씀과 기도가 생활화되고, 지역을 위하여 헌신을 다하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 낙후된 산촌 지역에 영과 육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소망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며, 나아가서는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찾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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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에 있는 공립 중학교. 근면, 성실, 정직이라는 교훈을 기반으로 미래 사회를 주도할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1978년 1월 16일 횡천중학교 청암분교로 6학급 설립 인가를 받아 1980년 3월 1일 청암중학교로 개교하였다. 1981년 3월 1일 학칙을 변경하여 9학급을 인가받았으며 1991년 3월 1일 학칙을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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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에 있었던 공립 초등학교 분교장. 본교와 멀고 험준한 산길로 인해 아동 통학에 곤란을 느껴 뜻 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1969년 1월 12일 청암초등학교 심곡분교장으로 설립 인가를 받아 1970년 4월 1일 개교하였다. 그러나 산업화와 이농 현상 및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1993년 3월 1일 청암초등학교와 통폐합되었다.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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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행정 구역. 청암면 계곡 일대에 푸른 빛깔을 띤 바위가 많아서 청암(靑岩)이라 하였다. 고려 시대에 살천촌(薩川村)·시천촌(矢川村)·시천부곡(矢川部曲)이라 하였고, 조선 전기에 진주목 살천현이 되었다. 1703년(숙종 29) 진주목 청암면으로 개편되었으며, 1906년 하동군 청암면이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전대동(田垈洞)·시평동(矢坪洞)·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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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에 있는 3·1 운동 유공자를 추모하는 비. 하동군 청암면민들은 나라와 민족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독립 만세 시위를 전개하였다. 독립 만세 시위의 주동 인물인 김기범, 정재옥, 정남시(鄭南時), 하형수(河炯壽)[1887-1969], 권대형(權大衡)·이수부(李壽溥)·이현주(李鉉周) 등은 1919년 4월 5일 태극기를 제작하여 그해 4월 7일 하동군 청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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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서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이 부르던 의식요. 「청암면 상여 소리」는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장지까지 옮겨 무덤을 만들어 다지는 과정까지를 노래한 장례 의식요이다. 청암면에서는 상여를 운반하면서 부르는 행상소리를 「상부 소리」라고 부른다. 다리를 지날 때에는 「다리 건널 때」라고 달리 부르는 노래가 있고, 달구질을 하며 부르는 소리는 「달구질 소리」라고 일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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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청암면을 관할하는 행정 기관. 경상남도 하동군을 구성하고 있는 1개 읍[하동읍], 12개 면[화개면, 악양면, 청암면, 옥종면, 적량면, 횡천면, 북천면, 양보면, 고전면, 금성면, 금남면, 진교면] 중 청암면의 행정 사무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청암면의 행정, 민원 및 주민의 복리 증진과 관련된 업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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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민속 박물관. 청학동 박물관은 삼성궁(三聖宮)에 부속된 민속 박물관이다. 삼성궁은 현재 지리산 청학동이라 알려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으며 환인·환웅·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자 수도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 삼신봉의 동쪽 800m 높이에 자리하고, 이곳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은 갱정유도(更定儒道)를 신봉하며 ‘도인촌(道人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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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사설 교육 기관. 청학동 서당은 지리산 기슭인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자리 잡은 청학동 마을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통 서당 교육 제도를 표방하며 한문 교육과 예절 교육 등을 실시하는 사설 대안 교육 기관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110가구 정도였던 청학동 마을이 6·25 전쟁 이후 지리산 공비 소탕으로 인해 한때 없어진 적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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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하동 지역에 은거했던 의병. 최제학(崔濟學)은 1906년부터 최익현(崔益鉉)[1833~1906] 막하의 12의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항일 의병 활동을 하였다. 최익현은 이항로(李恒老)[1792~1868]의 문인으로 개항기의 대표적인 위정 척사론자이다. 최제학은 1882년(고종 19) 전라북도 진안군 목동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탐진(耽津). 자는 중열(仲悅), 호는 습재(習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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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학동마을에서 호랑이로 둔갑한 효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최호랑이로 변한 효자 최씨」는 청암면 묵계리 학동마을 건너편의 최씨네골에서 살던 최씨가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호랑이로 변하는 귀문 둔갑술을 익혀 개를 잡았는데 부인이 주문이 적힌 책을 태워 버려 사람으로 변신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효행담이자 변신담이다. 2004년 하동군 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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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적량면, 악양면에서 야생 또는 인공으로 재배되는 나물. 하동 취나물은 오래전부터 야생에서 자라던 식용 나물로, 1998년경 지리산 해발 700m 청학골 자락에서 자라는 야생 취나물을 농지에 옮겨 재배한 것을 시초로 이후 조숙 재배를 위해 시설 하우스로 전환, 재배하고 있다. 하동 청학골 취나물은 야생 참취나물을 옮겨 심고 야생 종자를 재취하여 파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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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평촌(坪村)’이라는 명칭은 버드리마을 앞의 큰들에서 비롯한 이름이라고 한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평촌동, 반월동(伴月洞), 중이동(中梨洞) 일부가 통합되어 청암면 평촌리가 되었다. 동북쪽으로 하동저수지가 펼쳐져 있고, 그 너머로 지리산 삼신봉에서 뻗어 나온 칠성봉 줄기가 이어진다. 횡천강 줄기가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흐르고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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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에 있는 개항기 때 사당. 경천묘(敬天廟)는 1902년(고종 3) 지방 유림과 후손들이 발의하여 경순왕의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원래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검남산 아래 신기마을[새터]에 위치하였는데, 하동·사천 지구 농업용수 개발 사업을 위해 하동호를 건설하게 되면서 수몰 지역이 되어 1988년 11월 20일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대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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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 경천묘에 있는 경순왕의 초상화. 경순왕은 신라의 마지막 임금으로서 신라의 국운이 끝났음을 알고 고려에 국권을 양도한 왕이다. 「하동 경천묘 경순왕 어진」의 제작 시기는 불명확하나 세밀한 필치와 음영이 표현된 채색 등의 묘사 방식과 화풍으로 보아 1677년(숙종 3) 직후에 개모(改摸)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모된 어진은 소실되었고, 「하동 경천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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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서 매년 경칩을 전후해 개최되는 축제. 지리산[1,915m] 자락의 높이 700~1,000m 이상의 고산 지대에서 생산되는 고로쇠수액은 단맛을 띨 뿐 아니라 이온화되어 있는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관절염, 신경통, 위장병 등에 효험이 뛰어나다. 하동군 화개면, 악양면, 청암면 등지에서는 경칩을 전후하여 고로쇠나무에 1.2~1.5㎝의 구멍을 뚫어 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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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경주 김씨 문중의 사당. 금남사(錦南祠)는 1904년(고종 41) 경천묘(敬天廟)를 조성한 이후 1918년 지방 유림들이 발의하여 고려조의 목은(牧隱) 이색(李穡)[1328~1396]의 영정과 위패, 양촌(陽村) 권근(權近)[1352~1409]의 위패, 수은(樹隱) 김충한(金沖漢)의 위패를 봉안하면서 경천묘 경내에 건립한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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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평촌리 금남사(錦南祠)에 있는 고려 말의 성리학자 이색의 영정. 고려 말 조선 초의 충신이자 성리학자인 목은(牧隱) 이색(李穡)[1328~1396]의 초상화이다. 이색은 삼은(三隱) 중 한 사람으로서 14세에 성균시에 합격하고, 1367년(공민왕 16) 성균관대사성이 되었으며, 학문과 불교에 대한 조예가 깊고 정치에도 큰 발자취를 남겼던 인물이다. 「목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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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하동댐 유역은 지리산 영신봉 남측 삼신봉[1,284m]을 기점으로 하류 방향 우측으로는 관음봉[1,150m], 거사봉[1,140m], 시루봉[970m], 칠성봉[900m]을 잇는 지세가 험하고 높은 준령들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및 악양면과 경계를 이룬다. 좌측으로는 묵계재와 길마재, 양이터재, 말치재 등 비교적 높은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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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에 있는 농업용수 공급용 댐. 하동댐의 구축으로 조성된 하동호는 하동군 청암면의 중이리·상이리·평촌리 일대 청암계곡에 산중 호수를 이루고 있으며 ‘청암호’라고도 한다. 수원은 지리산에서 발원한 묵계천과 금남천이다. 호수 아래로는 횡천강이 흐른다. 하동댐의 건설로 한발 상습지 29.36㎢와 간척지 개답 4.10㎢가 수리 안전답으로 바뀌었고, 혜택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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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에서 천석군 집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황부자와 복치혈」은 청암면 중이리 논골마을에 사는 황씨 모자가 한 스님이 묘 터를 잡아줘 부자가 되었는데, 그 묘 터가 복치혈(伏雉穴)이라 상석을 놓지 말라고 했지만 부자가 되자 잊어버리고 상석을 해 다시 망했다는 풍수담이다. 이를 「황부자와 천석군터」라고도 한다. 1992년 청암향토지발간추진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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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삼신봉에서 발원하여 고전면 신월리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횡천강은 지리산삼신봉[1,289m]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하동호에 이르러 중이천을 합한다. 하동군 청암면을 벗어나기 직전 명호리 명호교 부근에서 명호천을 받아들인 뒤 횡천면 횡천리에서 여의천, 남산리에서 남산천을 합류한다. 적량면 관리에서 강화천을 아우른 후 섬진강으로 흘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