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대산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완부부곡은 공주의 서쪽 4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완도부곡은 지금의 가랏골을 말하며, 이 마을은 노동·완동으로도 불린다. 가랏골이란 명칭은 마을 주변에 갈대가 무성한 데서 유래하였다. 강아지풀이 무성하여 붙여진 이름이란 설도 있다. 마곡사에서 정안천으로 흘러...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용봉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갓바위 명칭은 마을에 갓처럼 생긴 바위가 있었던 데서 유래하였다. 옛날 이 마을에 사는 이기영의 밭 가운데에 갓 모양의 바위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 갓바위를 부귀를 주는 바위라 하여 오래도록 섬겼다. 갓바위는 용바위의 북쪽에 위치한다. 우성면과 청양군 목면과의 경계인 공수원에서 신풍면 방향으로...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귀산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검바위란 명칭은 마을의 길가에 크고 검은 바위가 있는 데서 유래하였다. 조선 말기부터 한자명인 검암(黔岩) 또는 검암리라 불렸다고 한다. 검바위는 거북바위의 동쪽에 위치한다. 검바위 주변에는 얕은 구릉이 발달해 있는 평범한 농촌 마을이 전개되어 있다. 2011년 현재 상주에서 당진을 잇는 고속국도...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장원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구억말이란 명칭의 유래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꿩과 관련되어 있다. 구억말은 빙정산 끝자락에 위치한 관계로 옛날부터 꿩이 많았다고 한다. 이에 마을 이름을 궝마을 또는 꿩마을이라 불렀는데, 그것이 언제부터인가 구억말로 되었다고 한다. 또 하나는 고려 말 몽고가 지배할 때 이 마을에 살던 매우 큰 부자...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굴티란 명칭은 마을이 굴티고개 아래에 위치한 데서 비롯되었다. 우성면에서 국도 36호선을 따라 가면 청양과 보령으로 이어진다. 우성면과 청양군과의 경계 마을이 우성면 안양리이며, 안양리에서 봉현리를 거쳐 신풍면 입동리로 이어진다. 굴티는 굴티고개를 사이에 두고 우성면과 신풍면의 경계가 되는 셈이다....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동해리와 사곡면 부곡리를 잇는 고개. 조선시대 사곡면의 가장 큰 절인 상원골 마곡사에서 사용하던 기름을 이고 넘나들던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개 남쪽으로 부곡리와 유룡리가 있고, 고개를 넘어 북쪽으로는 유구읍 동해리가 이어져 있다. 주변은 온통 첩첩산중이나, 기름재 가까운 거리에 지방도 604호선 아스팔트 도로가 개설되었다....
-
충정남도 공주시 정안면 태성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너분배는 마을 길가에 크고 넓은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광암(廣巖)이라고도 부른다. 너분배는 평범한 농촌 마을로 가까운 거리에 차령터널이 있다. 동쪽으로 정안면 태성리 윗말과 정안면 인풍리 신암문이가 있고, 북서쪽으로는 윗개치와, 남서쪽으로는 아랫개치와 각각 접해 있다....
-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운암리에 있는 나루. 현재 공주시 이인면 운암리에 속한 나루로 북으로는 이인면 검상리의 새나루와, 남으로는 이인면 운암리 소맹동과 이어져 있다. 현재 공주에서 부여를 잇는 백제큰길 가에 있으며, 조선시대에 놋점나루를 건너 공주시 우성면 어천리로 갔으며, 어천리를 통해 청양군 목면 방면으로 갈 수 있었다. 옛날 이곳 놋점나루가 있던 운암리 놋점에는...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동해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지형이 물을 길어다 담는 큰 항아리인 두멍같이 생겼다 하여 두멍골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 두멍골은 북쪽으로는 차령산맥, 남쪽으로는 국사봉(國賜峰)과 태화산(泰華山), 서쪽으로는 금계산에 둘러싸여 있는 요즘은 보기 드문 산골 마을이다. 두멍골은 남쪽으로는 묵은동, 북쪽으로는 안동해동 사이에 위치한다....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두미에는 조선시대 행인의 교통 편의를 도와주던 인저원(仁儲院)이 있었다. 두미는 마을이 주변 산의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에 위치하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차령산맥의 높은 산줄기가 두미를 둘러싸고 있으며, 산지는 온통 밤나무 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신암문이와, 서쪽으로는 너분배와,...
-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오인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마을이 정안천(正安川) 안쪽에 위치하므로 ‘물 안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물안 또는 무란이라 하다가 모란으로 부르게 되었다. 혹설에는 마을에 모란꽃을 많이 심었으므로 모란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하나, 전국적으로 성남시의 모란, 충청북도 제천시의 모란, 공주시 금학동의 물안 등의 지명이 갖는 공통점이 모두 냇물 안쪽에 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복룡리와 신영리에 걸쳐 있는 산. 무봉산(舞鳳山)은 산의 형세가 봉황이 춤을 추는 형세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무봉산 사방으로는 야트막한 구릉으로 에워싸인 논·밭이 전개되는 조용한 산골 마을이 펼쳐져 있다. 인접한 곳에 논산시 노성면과의 경계인 삿갓재가 위치한다. 무봉산 인근에는 새갓과 새말이 있고, 폐교된 복룡초...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에 있는 동학사·유성·공암으로 향하는 삼거리 길목을 일컫는 지명. 박정자라는 명칭은 18세기에 마을에 살던 밀양박씨들이 심은 많은 느티나무 가운데 행인이 쉴 만한 정자나무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박정자 삼거리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먹뱅이골 또는 묵방산이라고 불리는 지역인 계룡산에 속한 장군봉이 있으며, 북쪽으로는 공암으...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입석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들판 가운데 있는 마을이라 벌실이라 부르다가 보리실로 변했다는 설과 보리가 잘 되는 들판을 끼고 있는 마을이라서 보리실이라 부른다는 설이 전하고 있다. 보리실은 유구천(維鳩川)이 관통하며, 서쪽으로는 녹천3리와 차령산맥 자락인 차동고개가 보이는 산골 마을이다. 보리실 북쪽으로는 사구시, 남쪽으로는...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도남리에 있던 고개. 옛날에는 금강의 수심이 깊어 배가 금강 하구에서부터 연기군 대평리 인근까지 드나들었다 한다. 그 때에 금강 하구에서부터 소금을 잔뜩 실은 배가 이곳 불티고개 가까운 불티나루에 오면 사람들이 소금을 사려고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한다. 그래서 이곳 고개를 불티고개라 하고, 고개 가까이에 있는 지금의 불티대교 근처 나루를 불티나루라...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언제나 새들이 즐겁게 노래하는 마을이라 하여 새울 또는 조곡, 조곡리란 이름이 유래하였다. 새울 주변은 온통 산간 오지로, 골짜기에 좁은 논·밭과 산전이 전부인 빈한한 마을이다. 새울에서 약 1㎞ 떨어진 거리에 명덕산(明德山)과 구절산이 위치한다. 공주시 우성면 안양리에서 공...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목천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옛날 농경시대 목동이 소를 몰고 다닐 때 소가 즐겨 물을 마시던 우물이 있는 마을이라 하여 소우물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 무성산(武城山)에서 발원한 산줄기가 소우물 주변을 에워싸고 있으며, 동남쪽으로는 금강(錦江)을 가로막고 우뚝 솟은 연미산(燕尾山)과 취리산(就利山)이 보인다. 얕은 구릉과 논·밭으로 둘러싸...
-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가척리에 있는 고개. 백제 의자왕 때 충신 성충이 왕에게 직간하다 옥에 갇혀 죽게 되었다. 죽음에 임하여 상소하기를 “시세를 살펴보매 반드시 난리가 날 것이오니, 다른 나라 군대가 침입하거든 육군은 탄현을 지나지 못하게 하고, 수군은 기벌포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소서”라고 하였다. 그러나 왕은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한가히 생활하면서 적의 침입에 대...
-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 있는 바위. 쉰질바위에는 원효대사가 수도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바위의 높이가 쉰 길이나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5㎞ 북쪽에 392m 높이의 천태산이 있으며, 그 천태산 줄기가 바위가 있는 월곡리의 좌우를 500m 내외의 폭으로 둘러싸고 있다. 이 마을은 계곡에 밭과 논이 흩어져 잇는 산골 마을이다....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옛날 옛적 이곳이 바다였을 때 그 가운데 솟은 봉우리에서 아름다운 선녀가 낚시질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낚시질 하던 선녀를 발견한 임금이 억지로 선녀를 궁으로 데리고 가자, 이에 노한 옥황상제가 선녀를 용으로 변하게 하였다. 임금은 선녀를 잊지 못하여 선녀가 앉았던 자리에서 늘 낚시질을 하였으며, 용이 된 선녀는 낚시...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신영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마을 북서쪽과 남서쪽에 각각 산이 있어 해가 비치는 시간이 짧으므로 어두니라 부르다가 발음이 변하여 여드니라 부르게 되었다. 혹은 이 마을로부터 공주시내, 예산, 온양이 각각 80리가 되어 여드니라고도 한다. 팔십리, 팔계라고도 부른다. 여드니는 북서쪽에 있는 장산[403m]과 남서쪽에 있는 녹산[288m]에...
-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에 있는 굴. 동굴의 바위에 용의 발자국이 있고, 용의 꼬리가 스친 자국이 있으므로 용굴이라 부른다. 용굴은 공주시 금학동 지막골 뒷산에 위치한다. 월성산(月城山)과 주미산(舟尾山)의 산줄기가 주변을 에워싼 산골짜기 오지에 해당한다....
-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평기리에 있는 바위. 공주시 장기면 평기리 벌터 입구에 있는 바위이다. 바위 사이에서 물이 흘러 나온다. 옛날 큰 장수가 공주시 의당면 송정리에 있는 장군바위에서 공주시 장기면 은룡리에 있는 장군산까지 건너뛰다가 이곳에 떨어지자 슬피 울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장군 곧 장사가 흘린 눈물이 흘러나오는 바위라 하여 장사눈물바위라 한다....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옛날 장터가 있던 마을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터는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 창말과 유구파출소 사이에 위치한다. 주변에 신유구천과 국도 39호선이 지나가며, 인가들이 밀집되어 있는 주택 지역이다....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동곡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을 피해 인조(仁祖)가 공주로 피난 올 때였다. 당시 인조는 시종 몇 명과 함께 평민 복장으로 초라하게 피난을 왔는데, 이 마을에 살던 노숙이라는 사람이 쌀 300석과 닭 수 백 마리를 인조에게 바쳤다. 이에 크게 기뻐한 인조가 노숙에게 소원을 묻자, 노숙은 “묵지전의 세금을 덜어서 민폐를...
-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에 속하는 자연 마을. 풍수지리학적으로 공주시의 지형이 배의 형국인데, 우금치(牛金峙) 동편의 산이 배의 끝 모습인 주미산(舟尾山)이고, 이곳에는 사공바위가 있다. 공주농업고등학교와 북쪽으로 접한 산은 치미로 키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무령왕릉(武寧王陵)과 북동쪽으로 접한 산은 배가 떠내려가지 않게 붙드는 형상인 정지산이다. 이 정지산 우측 마을을...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장원리에 있는 고개. 구활원에서 덕학리까지의 고갯 길의 모습이 마치 소나 말의 등에 얹는 길마의 모습과 닮은 데서 유래한다. 질마는 길마가 구개음화한 발음이다. 차령산맥 줄기인 태화산 산줄기가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이루며 에워싸고 있다. 산자락에 계단식으로 논과 밭들이 전개된 산촌 마을이 있다. 동으로는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와...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에 있는 바위 절벽. 일찍이 조선의 문장가 서거정이 그의 시에서 중국에는 적벽이 있고 조선에는 창벽이 있다고 칭찬한 아름다운 금강 강가의 층암 절벽이다. 계룡산이 금강으로 달려와 국사봉을 이루고, 한번 굽이쳐 청벽산을 이루어 금강과 맞닿은 곳이 바로 창벽 또는 청벽이라 일컬어지는 곳이다. 청벽산에 속한 절벽으로 사시사철 푸른 금강...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운궁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본래 활원은 동쪽의 정안천(正安川) 건너 정안면 장원리에 있었는데, 공주에서 천안으로 가는 큰 길이 서쪽으로 옮겨짐에 따라 활원의 터도 정안면 운궁리로 옮겨지게 되었다. 궁원(弓院)이라고도 한다. 활원 앞으로는 고성천이 흐르고 있으며, 주변에 논·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 도로 가의 전형적인 ‘-원’이 들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