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종이에 글씨나 그림 또는 기호 등을 그린 것으로, 재앙을 막아주고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주술적 도구. 부적은 복을 빌고 재앙을 쫓는 주술물로서 하늘이나 신의 존재를 전제로 하고 있으며, 신과 인간과의 관계를 증험하는 인표이다. 부적을 만들 때에는 택일을 하여 목욕재계한 후 동쪽을 향하여 정수(淨水)를 올리고 분향을 한다. 그리고는 이[齒]를 “딱 딱 딱!”...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아기를 낳고 기르는 것을 관장하는 삼신을 모시는 신앙. 삼신은 아이의 점지와 출산, 수명과 질병 등을 관장하는 가신(家神)이다. 이를 ‘산신’, ‘삼신할머니’, ‘삼신할매’, ‘삼승할망’, ‘세존할머니’, ‘지왕할매’ 등이라고도 일컫는다. 그 어원은 ‘삼줄’, ‘삼가르다’에서 비롯된 말이다. 특히 손이 귀한 집에서는 아이의 태를 좋은 날 좋은 방향을 찾아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