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양어지 전설」을 바탕으로 한 황순원(黃順元)의 소설. 경주의 서생과 강릉의 처녀가 양어지에서 사랑을 나누다 헤어졌으나 잉어가 편지를 전달해주어 결혼했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소설에서는 강릉 경포마을에 사는 은영이가 꿈속에 잉어가 되어 나에게 잡혔다는 편지를 보냈는데, 그것은 결혼 날짜를 잡은 은영이가 새 생활로 접어들기 전에 잉어처럼 헌 비...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 해랑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정한숙(鄭漢淑)의 소설. 동해안 마을에는 억울하게 바다에 빠져 죽은 처녀신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서 나무로 깎은 남근 형태의 제물을 바치면 고기가 많이 잡힌다는 믿음이 남아 있다. 이러한 안인진 해랑의 신화를 소재로 하여 죽은 삼봉이와 해랑의 혼을 불러 결혼을 시켰고, 과부인 삼봉이 어머니도 그날 밤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