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부리잡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551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신성계곡 -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지도보기
성격 채취놀이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신성계곡 등에서 이루어지는 다슬기 채취놀이.

[개설]

골부리는 다슬기를 지칭하는 경상북도 지역의 방언이다.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신성계곡 일대에서는 다슬기가 많이 난다. 청송군에서 다슬기[골부리]는 골부리탕, 골부리비빔밥 등 여름철 보양식과 향토음식으로 애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직접 다슬기를 채취하게 하는 체험활동과 축제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다슬기는 강의 바위틈, 특히 물살이 세고 물이 깊은 강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연체동물이며, 청송 지역에서는 흔히 골부리로 불린다. 다슬기는 시력 보호, 간 기능 회복,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으며, 철분 함유량이 많아 빈혈에도 도움이 된다. 국물을 우리면 독특한 시원함으로 술 마신 뒤 속풀이에 좋다. 또한 다슬기는 강가의 바위나 돌멩이에 낀 물이끼, 물에 녹아 있는 질소나 인산 같은 유기물, 어류의 배설물이나 사체 등을 먹어, 하천 수질을 정화하기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송군 부남면에서도 청하 방면 12㎞ 지점에 다슬기 양식장을 건설하여 하천 정화 및 지역주민들의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황]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에 있는 방호정에서부터 인근 고와리백석탄 계곡에 이르는 15㎞ 구간은 물이 깨끗하고 넓은 자갈밭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어 다슬기가 많이 자생한다. 최근에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다슬기를 채취하게 하는 체험활동도 이루어지고 있다.

청송군 안덕면에서는 여름 동안 청송 백석탄 내수면 어업계가 주관하여, 지소리 새마을교 일원에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골부리 잡기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행사는 이틀간 개최되며 다슬기 줍기, 전통적인 낚시방식의 하나인 사발무지, 맨손 물고기 잡기, 동굴박쥐 체험, 민물고기 요리 등의 체험활동과 사물놀이, 중창단 공연, 색소폰 연주,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현재 청송군 일부 지역에서는 그물을 동원하는 등 다슬기를 무분별하게 남획하여 생태계 파괴의 우려가 있다. 최근에는 더 많은 다슬기를 잡기 위해 발전기가 설치된 불법 도구까지 동원하여 전기충격으로 다슬기뿐 아니라 하천의 자연환경까지 해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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