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88
한자 文居里文居-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문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문거마을 돌탑 -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문거리 314-1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밤
신당/신체 돌탑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문거리 문거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안덕면 문거1리 문거마을은 안덕면현동면 경계에 인접한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밤에 마을 입구의 숲에서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문거마을의 동제는 마을이 형성된 시기부터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문거마을은 조선 숙종대[1674~1720]에 이곳으로 유배를 온 신수(申樹)가 마을 사람들에게 학문을 보급하고 많은 서생을 배출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문거마을에는 안기도의 속역(屬驛)[일정한 역에 딸리어 그 관할 아래 있는 역]인 문거역이 있었다. 문거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 입구의 돌무더기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한때 중단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절차를 간소화하여 재개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문거마을 주민들이 동제를 지내는 조산(造山)은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에서 문거마을로 들어오는 숲의 도로변에 있는 돌무더기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육각형으로 높이 약 2m, 폭은 긴 변이 3.5m, 좁은 변이 3m이며, 위쪽에는 솔가지를 새끼줄로 엮어 두었다. 조산 주변에는 정자와 운동 기구 등을 배치한 휴식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문거마을의 조산은 본래 적은 수의 자연석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2011년 지방자치단체의 마을 숲 가꾸기 사업으로 현재와 같은 형태로 정비하였다.

[절차]

문거마을의 동제는 정월 열나흗날 밤에 조산이 있는 마을 입구의 숲에서 진행된다. 현재 문거마을에서는 이장과 새마을지도자가 제관과 공양주(供養主)의 역할을 맡아 제의(祭儀)를 주관하고 있다. 제의에는 축(祝)과 소지(燒紙)가 사용되며, 제수(祭需)로는 차와 술, 과일, 떡이 사용된다. 일반적인 차림과는 달리 육류와 어류 및 포는 오르지 않는다. 제의가 끝나면 제물을 마을회관으로 옮기고, 보름날 아침이 되면 음복과 지신밟기를 행한다. 음복에는 제의에 사용한 것 외에 별도로 마련한 육류가 추가된다.

[현황]

주민들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제의가 중단되었으나, 마을 청년들의 사고로 재개되었다. 동제 재개 과정에서 지금과 같이 간소화되었다. 제관 선정 절차를 별도로 거치지 않고 이장이 제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제의 전 금기(禁忌) 수행은 별도로 하지 않는다. 제의에 사용되는 축문(祝文)은 제의가 중단된 시기에 소실되어, 제관의 기억을 토대로 복원한 것이다. 지신밟기 또한 중단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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