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87
한자 甘隱里墨防-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감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묵방마을 당목 -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감은리 728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양력 8월 15일 오전
신당/신체 당목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감은리 묵방마을에서 양력 8월 15일 오전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안덕면 감은2리 묵방마을에서는 매년 양력 8월 15일 오전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본래 정월 열나흗날 밤에 지냈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호미걸이를 하는 ‘풋구 먹는 날’과 합쳐 8월에 지내게 되었다.

[연원 및 변천]

묵방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을 알 수는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묵방마을의 정확한 형성 시기 또한 알 수 없으나, 감은리의 본 마을인 감은마을이 1658년에 형성된 것을 고려하면 묵방마을의 형성 시기는 그 이후일 것으로 추정된다.

묵방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밤에 마을 북쪽 야산에 있는 당목에 동제를 지냈으나, 1990년대 이후로 양력 8월 15일에 풋구를 겸하여 지내게 되었다. 현재는 동제의 의미가 약화되고 마을을 깨끗이 하고 잔치를 여는 날로 의미가 변화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묵방마을의 제당은 마을에서 남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야산 위 밤나무 고목이다. 당목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가 진 마을 동북쪽의 능선 하단부에 있다. 당목의 주변은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야생 동물이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것을 막기 위해 철조망을 둘렀다.

[절차]

동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에 동회(洞會)를 열어 제관을 정하였다. 상을 당하지 않았고 화목하고 평안한 집을 제관으로 선정하였으나, 현재는 두 가구가 번갈아 수행한다. 과거에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제를 올렸지만, 현재는 양력 8월 15일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에 지내고 있다. 8월 15일 아침이 되면, 참제(參祭)하는 주민들과 제관은 제물(祭物)을 준비해 당으로 올라가서 과일, 백편[백설기], 명태 등 간소한 제물로 제를 지내고 있다. 제의(祭儀)를 진행하는 동안, 마을에 남아 있는 주민들은 길가에 자란 풀을 베고 동네를 청소한다. 동제가 끝난 뒤에는 ‘풋구 먹는 날’을 겸하여 제관 집에서 제물을 음복하고,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참고문헌]
  • 『문화유적분포지도』-청송군(청송군·안동대학교 박물관, 2006)
  • 인터뷰(감은2리 주민 서정순, 여, 69세, 2017. 2. 11.)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