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80
한자 下涑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하속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갈미마을 당목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하속리 650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밤
신당/신체 당목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하속리 갈미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부남면 하속리의 마을들은 매봉산 남쪽의 용전천노부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남쪽 지류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 그중 가장 안쪽에 위치한 갈미마을은 서북쪽과 동남쪽의 두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갈미마을 주민들은 매년 정월대보름이 되면 서북쪽 마을의 당목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로 동제를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갈미마을 동제의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갈미마을은 청도김씨(淸道金氏)가 개척하였다고 하는데,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본 마을인 속실의 형성 시기가 조선 시기로 알려진 것을 고려하면 갈미마을 또한 조선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갈미마을에서는 우물 터에 위치한 느티나무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2000년대 중반에 한 차례 중단되었으나, 2015년부터 소규모로 재개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갈미마을의 당목은 하속2리 노인회관에 인접한 천변 우물 터에 있으며, 수종은 참나무와 느티나무이다. 참나무는 높이 5m, 둘레 20㎝ 정도인데 말라 죽었다. 느티나무는 높이 약 8m, 둘레 1.5m 정도이다. 느티나무 주변에는 시멘트 기단이 두 단으로 조성되어 있고, 나무 바로 아래에는 자연석을 깎아 만든 제단이 있다. 제단은 1970년대 이전, 태풍으로 개울이 범람하자 당목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하였다.

[절차]

갈미마을의 동제는 유교식 절차에 따라 지냈다.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 밤에 백설기, 밥, 국, 삼실과(三實果)[감·밤·대추], 포, 삶은 닭, 나물, 막걸리 등의 제물을 두 곳에 차려 놓고 참나무, 느티나무의 순으로 동제를 지냈다.

[현황]

갈미마을의 동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2000년대 중반에 한 차례 중단되었다. 2015년에는 마을 여성 두 사람이 돌아가며 열나흗날 밤에 개인적으로 지내는 형태로 재개되었다. 2017년 현재는 외지에 사는 남성 한 명이 보름날 낮에 마을에 와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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