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71
한자 項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항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시기/일시 2013년연표보기 - 인구 감소와 금기 수행의 어려움으로 제의 중단.
의례 장소 머내마을 당목 -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산18
의례 장소 거북바위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항리 17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유두
신당/신체 당목|거북바위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항리 머내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개설]

마을의 형세가 소의 멍에를 닮아서 멍에의 방언인 머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도 하고, 혹은 청송에서도 멀고 영덕에서도 멀다고 하여 머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청송군 주왕산면 항리머내마을은 2017년 현재 26가구에 4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산촌으로 경상북도 영덕군 옥계면과 접하고 있다. 머내마을에서는 2012년까지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당나무에 동제를 지냈고, 유두에는 거북바위에서 천제(天祭)를 지냈다.

[연원 및 변천]

머내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항리 머내마을은 150여 년 전 송헌(松軒) 박재악(朴在岳)의 후손인 박대수가 영덕군 달산면에서 입향(入鄕)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머내마을 당나무는 항리 경로당을 기준으로 지방도930호선을 따라 영덕 방향으로 500m 정도 떨어진 야산에 있는데, 행정 구역은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에 속한다. 당나무의 수종은 느티나무이고, 윗부분이 불에 타 수령을 알 수 없다. 신격(神格)은 할아버지신이며 천지암(天地巖)의 신격인 할머니신과 내외지간이다. 천지암은 지방도930호선을 따라 영덕 방향으로 300m 정도 떨어진 가천에 있다. 형태는 두꺼비나 거북을 닮았으며, 주민들에게는 거북바위라고 불린다.

[절차]

머내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자정과 유둣날 새벽에 당나무와 거북바위에 동제를 지냈다. 정월 열나흗날 동제는 ‘당제사’라고 불린다. 제관은 상(喪)을 당했거나 아이가 태어난 집을 제외하고 골목별로 한 집씩 돌아가며 맡았다. 제관은 일 년 동안 상가(喪家)에 가서는 안 되고, 제일(祭日) 보름 전부터는 몸가짐을 깨끗하게 하고 매사에 조심해야 했다. 제물(祭物)은 정월 열나흗날 새벽에 영덕장에서 어물, 포, 삼실과(三實果)[감·밤·대추], 나물, 고기 등을 구입하였다.

제의(祭需)는 유교식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다. 동제가 끝난 후에는 정월대보름 아침에 주민들이 모여 음복(飮福)을 하고 동회(洞會)를 연다. 과거 가구수가 많았던 시기에는 지신밟기도 하였다. 유두에 거북바위에서 올리는 제사는 ‘천제’라고 한다. 천제 또한 정월 동제와 같은 절차로 진행되었으며, 제물을 손질할 때에는 칼 대신 숟가락을 사용하였다.

[현황]

마을 사람의 감소와 금기 수행의 어려움으로 연중 두 차례의 제사를 올릴 수 없게 되어 2013년에 모든 제의를 중단하였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4.05 행정지명 현행화 부동면 -> 주왕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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