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한실마을 동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65
한자 橋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한실마을 돌탑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교리 산22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양력 8월 15일 아침
신당/신체 돌탑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교리 한실마을에서 양력 8월 15일 아침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청송읍 교리 한실마을에서는 양력 8월 15일에 마을 동쪽 산 중턱에 있는 제당에서 동제를 지낸다. 최근에는 아침에 제관과 주민 몇 사람이 들러 간단하게 술을 따르는 식으로 간소화되었다.

[연원 및 변천]

한실마을의 동제는 마을이 형성된 시기 또는 김녕김씨(金寧金氏)들의 세거지(世居地) 형성과 비슷한 시기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실마을은 본래 차씨들의 세거지였고, 그 후에는 백씨들의 세거지였으나, 1636년에 김녕김씨가 입향하여 현재까지 세거지로서의 성격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절차를 간소화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한실마을의 제당은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700m 떨어진 산 중턱에 위치한 조산(造山)이다. 반구형의 돌무더기이며 앞에는 돌로 쌓은 두 개의 단이 있고 주변에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신격(神格)은 할아버지신이고 주왕산 옹점리의 할머니신과 내외간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지금의 조산이 아닌, 마을 남서쪽 400m 지점의 교하로 변에 있는 노거수를 당목으로 모셨다. 수종은 느티나무이고 높이 20m, 둘레 460㎝ 정도, 수령은 480년 정도로 추정된다.

[절차]

정월 초열흘에 동회(洞會)를 열어 깨끗하고 탈이 없으며 상을 당하지 않은 사람을 제관과 심부름꾼으로 선정한다. 정월 열나흗날이 되면 제관의 집과 제당(祭堂)을 청소하고 금줄을 쳤다. 제관은 두루마기를 차려 입었으나 심부름꾼은 일상복 중 깨끗한 옷을 골라 입었다. 제수(祭需)는 열나흗날 새벽에 청송장에서 마련했으며, 삿갓을 쓴 채 말도 흥정도 하지 않고 주는 물건을 그대로 받아야 했다, 제물은 삼실과(三實果)[감·밤·대추], 떡, 생닭 등을 올렸으며, 과거에는 제주(祭酒)를 직접 빚었으나 현재는 시장에서 사온 정종을 사용한다. 제의(祭儀)는 유교식 절차를 따랐으며,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소지(燒紙)를 올렸다. 제의 후에는 보름날 아침에 동회를 열어 음복하고 집집마다 풍물을 치며 마을을 돌아 돈과 술을 받는 지신밟기를 행하였다.

[현황]

현재 한실마을에서는 정월에 동제를 지내지 않고, 양력 8월 15일 아침 9시경 풋구와 겸하여 지내고 있다. 제관을 비롯한 세 사람이 수박을 올리고 술을 따라 주는 식으로 간략하게 지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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