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0093
한자 眠峯山-
영어공식명칭 Myeonbongsan caldera
분야 지리/자연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현서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경상북도 청송군~경상북도 포항시
해당 지역 소재지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 월매리 산49-1 지도보기
성격 화산 지형
길이 10.2㎞
8㎞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 월매리 면봉산 일대에 형성된 칼데라.

[개설]

칼데라(caldera)란 화구의 일종으로, 화산체가 형성된 후에 폭발이나 산정부의 함몰로 2차적으로 형성된 분지 지형을 말한다. 대체로 화구의 지름이 1.6㎞ 이상인 것을 칼데라로 정의한다. 면봉산 칼데라청송군 현동면, 현서면과 경상북도 포항시 죽장면 경계에 있는 면봉산(眠峯山)[1,120.6m] 일대에 형성된 칼데라이다. 면봉산 정상부에서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약 4.5㎞ 지점에 있다.

[명칭 유래]

면봉산 칼데라라는 명칭은 청송군 현서면 무계리 지역 면봉산 지명에서 유래하였다. 면봉산은 산이 높아 조수(鳥獸)가 쉬어 가는 곳이라 하여 면봉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자연환경]

면봉산 칼데라는 청송군 남서부에서 회류응회암-칼데라-환상관입체로 연결되는 연속체를 이루며, 대규모 회류응회암의 분출로 형성되었다. 이 지역의 지질은 크게 춘산층, 신양동층, 죽장화산암층, 응회질 퇴적암, 면봉산응회암과 유문암으로 구분된다.

춘산층은 칼데라의 남서부와 북동부에 분포한다. 본 층은 남서부에서 주로 녹회색이나 회색의 셰일과 사암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신양동층은 칼데라 서쪽에서 소규모로 얇고 기다랗게 분포되고 북부의 환상단열대를 따라 극히 소규모로 발견된다. 죽장화산암층은 하부로부터 데사이트질 화성쇄설암, 안산암 용암과 안산암질 회류응회암 순으로 놓인다. 데사이트질 화성쇄설암은 칼데라 외부의 동부에 넓게 분포하며 동남부로 크게 연장된다.

응회질 퇴적암은 죽장화산암층의 상위에 놓이고 면봉산응회암으로 덮인다. 본 암층은 대개 동서 방향으로 발달하는데, 최고 약 300m의 두께를 보이며, 녹회색을 띠고 세립질 사암이 가장 우세하며 층리가 잘 발달된다. 면봉산응회암은 칼데라 내부에만 분포하며, 하부 회류응회암, 층리응회암과 상부 회류응회암으로 세분된다.

하부 회류응회암은 최고 약 300m 두께를 나타내며 동쪽으로 갈수록 점차 지층의 두께나 폭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유문암은 플러그상의 중앙관입체 혹은 맥상의 환상관입체로 산출된다. 이는 최후기의 상부 회류응회암을 관입하였다. 중앙관입체의 유문암은 원통상을 이루어 화구를 따라서 관입한 것으로 보인다.

칼데라의 북동부는 약 820m 규모로 내려앉았고, 남서 측에서는 함몰되지 않은 비대칭 함몰 구조를 나타낸다. 이러한 비대칭 함몰은 기하학적으로 뚜껑문형 칼데라임을 나타낸다. 칼데라 내에는 면봉산 일대에서 발원하는 월매천이 흐르며, 칼데라 내에서 유로상에 월매계곡의 소규모 폭포를 형성하고 있다. 이후 월매천은 현동면 월매리개일리 일대에서 계곡을 따라 북류하여 눌인천에 합류한다.

[현황]

면봉산 칼데라는 지름이 약 10㎞, 최고 820m까지 함몰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칼데라의 원지형은 오랜 기간의 침식으로 인해 사라지고 지금은 지질학적 흔적을 통해 과거 칼데라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면봉산 칼데라는 기하학적으로 뚜껑문형 칼데라로 분류되기 때문에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한편, 면봉산 칼데라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로 화성명소에 속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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