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0002
한자 自然災害
영어공식명칭 Natural Disaster
이칭/별칭 천재지변(天災地變)
분야 지리/자연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정의]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일어난 태풍·홍수·산사태·해일·폭설·가뭄·지진·화산 등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

[개설]

재해(災害)란 자연현상 또는 인위적인 사고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말한다. 자연재해란 인간에 대한 재해 중 자연의 예기치 않은 변동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재해를 말한다. 천재지변(天災地變)이라고도 한다. 집중호우, 태풍 등 단기간의 기상 변동에 의한 기상재해(氣象災害), 냉하(冷夏), 한발(旱魃) 등 장기간에 걸친 기후변화에 의한 기후재해(氣候災害), 지진에 의한 진재(震災)와 쓰나미, 화산 폭발에 의한 매몰재해(埋沒災害), 물과 지반의 경합으로 일어나는 토양 침식, 산사태 등의 재해가 있다.

지체 구조상 백악기 경상분지의 내륙부에 있는 청송군 일대는 지반이 안정적으로 지진이나 화산 폭발에 의한 자연재해에 대한 기록은 찾아보기 어려우며, 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의한 홍수나 우박, 가뭄 등과 같은 기상재해가 주를 이룬다. 이들 기상재해는 청송군의 농업 활동 및 주민들의 식수 공급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우박]

우박은 적운(積雲)이 발달되어 구름 꼭대기가 5~10℃까지 이르면 빙정(氷晶)이 생기고 습도가 높은 구름에서 급속도로 성장하여 눈의 결정이 된 후 떨어지는데, 이때 직경이 5㎜ 이상의 것을 우박이라 한다. 청송군 일대에 내린 우박은 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최근 10년간의 우박 피해 기록을 보면, 2007년 6월 8일 청송·의성·영양 등 경상북도 9개 시·군·구에 걸쳐 우박이 내려 5,130㏊[51.3㎢]의 경작지에 피해를 주었다.

2007년 7월 29일에는 청송군 56.3㏊[0.563㎢]의 경작지와 2008년 5월 13일 450㏊[4.5㎢]의 경작지에 큰 피해를 주었다. 2012년에는 5월에만 두 번의 우박이 내려 청송군 911㏊[9.11㎢]의 경작지에 피해를 주었다. 가장 최근의 우박 피해는 2017년 5월 22일에 청송군과 영양군에 걸쳐 내린 우박으로, 63.5㏊[0.635㎢]의 경작지에 피해를 주었다.

[홍수]

홍수는 넓은 범위에 걸쳐 농경지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도 발생하는 자연재해이다. 청송군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의 대표적인 사례는 1998년의 집중호우이다. 1998년 집중호우 당시 경상북도 9개의 시·군·구에 걸쳐 2명이 사망하였으며, 주택 537채가 파손 또는 침수되었다. 이 피해로 1,731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으며, 청송군을 비롯하여 경상북도 군위군·안동시에 걸쳐 12개의 국도와 지방도가 유실되었다.

[태풍]

태풍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2002년 8월 태풍 ‘루사’와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대표적이다.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해 청송군 일대에서는 주산천이 범람하여 주왕산면 주민 160여 명이 대피하고, 파천면의 천연기념물 제193호인 청송 관리 왕버들이 일부 유실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수확을 앞둔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혔다. 2003년에 발생한 태풍 매미는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 복구가 채 되기도 전에 다시 피해를 준 태풍이다. 태풍 매미로 인해 청송군의 1,500여 가구가 정전되었고, 청송읍 월막리 저지대에 거주하는 100여 가구의 300여 명이 대피하기도 하였다. 또한, 청송-영천 구간의 국도35호선과 청송-안덕 구간의 국도31호선이 유실되었다.

청송군에서는 2002년과 2003년에 걸친 태풍 피해 이후 풍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홍수가 지나간 지역이나 저지대 하천 부지 주변 농경지를 복원해 홍수 조절 기능을 맡기고 있다. 평소에는 습지·농경지·생태공원 등 환경 공간으로 활용하는 수해 복구사업을 진행하였다.

[가뭄]

청송군에서 발생한 가뭄은 주로 겨울철에 빈도가 높았으며, 여름철에 발생하기도 하였다. 1996년에는 여름철 발생한 가뭄으로 경상북도 청송군의 고추밭 2,744㏊[27.44㎢] 중 1,022㏊[10.22㎢]가 말라 죽거나 병충해를 입었다. 2005년 겨울에는 가뭄으로 인해 청송군 청송읍 덕리 18가구 58명, 금곡3리 8가구 22명이 소방차를 통해 식수를 공급받기도 하였다. 또한, 2009년에는 겨울철 가뭄으로 인해 경상북도 45개 마을 5,900여 명이 식수난을 겪었고, 청송군의 마을에서는 제한 급수가 시행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4.10 행정지명 현행화 부동면 -> 주왕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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