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청송 지역에는 도호부(都護府)가 설치되었다. 도호부란 고려와 조선시대의 지방 행정구역으로, 목(牧)과 군(郡)의 중간에 해당된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수록된 도호부는 모두 44개 처[경기도 7·경상도 7·전라도 4·황해도 4·강원도 5·영안도 11·평안도 6]이다. 『대전회통(大典會通)』에는 31개가 늘어나 모두 75개 처[경기도 8·충청도 1·경상도 14·전라도 7...
경상북도 청송 지역의 자연 경관이 좋은 곳에 사방을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 구조로 높게 지은 건물. 누정(樓亭)은 누각과 정자를 함께 일컫는 명칭으로 정루(亭樓)·정각(亭閣)·정사(亭榭)라고도 한다. 일부 문헌에서 누(樓)·정(亭)을 비롯하여 당(堂)·대(臺)·각(閣)·헌(軒) 등을 포함하여 서술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에 누정의 기능이나 역할에 대해 구분이 명확하지 않...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덕리에 조성된 청송심씨의 시조 심홍부의 묘역. 청송심씨는 고려 충렬왕 때 문림랑(文林郞)으로 위위시승(衛尉寺丞)을 역임한 심홍부(沈洪孚)[생몰 연대 미상]를 시조로 받들고 있지만, 심홍부의 행적에 대해서는 자세하지 않다. 그의 증손 심덕부(沈德符)[1328~ 1401]가 1385년 문하찬성사(門下贊成事)에 이르러 청성부원군(靑城府院君)에...
1392년 조선 건국부터 1895년 갑오개혁까지 경상북도 청송 지역의 역사. 청송 지역은 고려 전기 이후 조선 전기까지 독자적인 군현(郡縣)을 구축하지 못하고 지역의 이합(離合)이 빈번한 상태에 있었다. 1423년(세종 5) 청부현(靑鳧縣)과 송생현(松生縣)을 합쳐 새로이 청송군(靑松郡)이 되면서 이로부터 진보현(眞寶縣)과 함께 두 고을로 나뉘어 별개의 지방행정단위로 조...
소헌왕후(昭憲王后) 심씨(沈氏)[1395~1446]는 조선의 제4대 국왕 세종의 비이다. 본관은 청송(靑松)이며, 고려 문하시중 심덕부(沈德符)의 손녀이고, 영의정 심온(沈溫)[1375~1418]의 딸이며, 어머니는 영돈녕부사 안천보(安天保)의 딸 순흥안씨(順興安氏)이다. 1408년(태종 8) 충녕군(忠寧君)과 가례(嘉禮)를 올려 빈(嬪)이 되고, 경숙옹주(敬淑翁主)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