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청송 출신의 효녀. 본관은 함안(咸安). 단종(端宗)을 위해 벼슬을 버리고 절개를 지킨 어계(漁溪) 조려(趙旅)[1420~1489]의 후손인 조성원(趙性遠)의 딸이다. 조낭자(趙娘子)[?~?]는 타고난 마음씨가 곱고 평소에도 몸가짐이 바르고 엄숙하여 웃고 떠들거나 농담을 주고받는 일이 없었다. 어버이를 효도로 섬기는 데도 몸을 삼가서 한층 더 정성스럽게 봉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