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444
한자 俗談
영어공식명칭 Proverb
이칭/별칭 관용구,관용어
분야 구비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배혜진

[정의]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예로부터 전해 오는 교훈, 풍자, 삶의 지혜 등을 표현하는 짧은 문장의 격언.

[개설]

우리나라에서 속담이라는 용어는 17세기 초에 발견되며, 18세기에 들어서면서 다른 명칭들과 함께 널리 쓰이게 되었다. 영조 때에 나온 청나라 어휘집인 『동문유해(同文類解)』[1748년]에 ‘속담’이라는 어휘가 보이는데, 이것이 우리말로서는 처음 쓰인 것으로 보인다. 정조 때의 『명의록언해(明義錄諺解)』[1777년]에도 ‘속담’이라는 말이 보인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속담이라는 용어는 18세기 무렵부터 국어에서 널리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청송군 지역을 포함한 경상도, 특히 경상북도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속담은 고사와 관련된 속담, 민간 관습과 관련된 속담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속담은 잉태된 지역의 향토성을 반영하며, 더 나아가 민족성과 인간성을 반영한다. 세계의 여러 민족 사이에 표현까지도 유사한 속담이 발견되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며, 이것은 속담이 시대성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고사와 관련된 속담]

청송군 지역을 포함한 경상북도 지역에서 구전되어 내려온 속담 가운데 고사와 관련된 것으로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한다’, ‘안다니 똥파리’[사물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것저것 아는 체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 ‘칠년 대한에 비 안 오는 날 없었고, 구년 장마에 볕 안 드는 날 없었다’[세상의 모든 일이 궂은일만 계속되지는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고양이 다리에 기름 바르듯’[일을 분명하고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고 슬그머니 얼버무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괴[고양이] 다리에 기름 바르듯 한다’, ‘괴 고집이 닭 고집이다’[고집이 센 사람을 두고 하는 말], ‘괴 딸 아비’[내력을 도무지 알 수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괴똥같이 싼다’, ‘괴 목에 방울 달고 뛴다’, ‘괴 밥 먹듯 한다’[음식을 이리저리 헤집어 놓고 조금만 먹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구렁이 개구리 녹이듯 한다’[무슨 일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수월하게 감쪽같이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등이 있다.

[민간 관습과 관련된 속담]

청송군 지역을 포함한 경상북도 지역에서 구전되어 내려온 민간 관습과 관련된 속담으로는 ‘옆구리 찔러 절 받기’, ‘엎드려 절 받기’, ‘무자식이 상팔자’, ‘모르는 것이 부처’[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 ‘걱정도 팔자’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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