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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에 걸린 지등』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479
한자 -紙燈
분야 구비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윤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0년 - 정재익 출생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7년연표보기 - 『가지에 걸린 지등』 간행
성격 시조집
작가 정재익

[정의]

1987년에 발간한 경상북도 청송군 출신 시인 정재익의 시조집.

[개설]

『가지에 걸린 지등』은 청송군 출신의 시인 치운(致雲) 정재익(鄭在益)이 두 번째로 발표한 시조집으로 1987년 가람출판사에서 발행하였다. 이 시조집은 13년 동안 뼈아픈 시련에도 굴복하거나 무너지지 않고 견뎌온 시인의 삶을 담고 있으며, 높은 경지의 인생의 맛을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익은 청송군 출신으로 한국 시조계의 거목인 이호우, 정완영의 맥을 잇는 영남 시조계의 원로이다. 1974년에 시조집『무화과』를 펴내며 문단에 등단하였다. 그 후 정운문학상, 한국시조시인협회상, 한국예총문화상 공로상 등을 수상하였다.

[구성]

『가지에 걸린 지등』은 1부 ‘새여’, 2부 ‘라일락 꽃필 무렵’, 3부 ‘탑을 위한 서시’, 4부 ‘모종’ 등 총 4부에 48편의 시조들을 싣고 있다.

[내용]

1부에 수록된 「겨울바다」, 「봄비에 젖으며」, 「풀꽃」, 「가을에」, 「가을 나무는」, 「낙엽」 등의 작품들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계절과 관련한 시상을 중심으로 창작된 시조들이다. 2부에 수록된 「가지에 걸린 지등」, 「어느 고적」, 「잠 못 이룬 밤에」, 「혼자 앉아서」, 「추념」과 같은 작품들은 외롭고 쓸쓸함이 묻어나는 정서들이 주류를 이룬다. 3부에는 「매화」, 「산란(山蘭)」, 「야국(野菊)」, 「동죽(冬竹)」 등 고유의 매란국죽을 소재로 한 시조들과, 청송군의 ‘주왕산’을 비롯해 울진군의 ‘백암온천’, 부산광역시의 ‘금정산’, 경상북도 안동시의 ‘도산서원’ 등의 명승지를 소재로 한 시조들이 수록되어 있다. 4부에는 「모종(暮鐘)」, 「정좌(靜坐)」, 「해를 보내며」 등과 같이 고즈넉하게 세상을 관조하는 시조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징]

현대 시조 양식의 특징적인 면모인 운율적 음악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기존의 정형화된 시조의 틀, 즉 3장 6구의 형식을 파괴하여 자유롭고도 간결한 압축미를 보여 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가지에 걸린 지등』은 우리 고유 문학 장르인 시조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전통적 소재와 지역적 소재를 잘 활용하여 우리 민족의 정서를 환기하고 보존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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