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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깨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408
영어공식명칭 Mangkkae’s Song
이칭/별칭 망깨노래
분야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0년 - 「망깨소리」『청송군지』에 수록
채록지 경상북도 청송군
가창권역 경상북도 청송군
성격 민요
기능 구분 노동요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망깨로 말뚝 박을 때 부르는 노래.

[개설]

「망깨소리」는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망깨라고 부르는 쇳덩이를 들어 올려 말뚝을 박을 때 부르는 노래이다. 망깨에다 여러 가닥의 줄을 달아서 여러 사람이 줄을 당겼다가 놓으면 말뚝이 박힌다.

[채록/수집 상황]

1990년 6월 30일 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집하고 청송군에서 발행한 『청송군지』의 716~718쪽에 가사가 실려 있는데, 가창자에 관한 기록은 없다.

[구성 및 형식]

「망깨소리」는 두 작품이 전하는데, 두 작품 모두 네 마디의 가사가 기본 형식이며 뒤에 후렴구가 반복된다.

「망깨소리」(1)은 망깨로 말뚝을 받으면서 「사랑가」의 한 곡조를 부르는 것으로, 사랑가의 내용이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망깨소리」(2)는 “어이여라 저래이”라는 후렴구로 노래를 시작한다. 천근의 망깨가 공중에서 놀고 줄을 잘 당기면 돈을 많이 준다고 노래한다. 그리고 줄을 당기는 농부에게 집에 사람도 보기 좋고 먼 곳의 사람도 듣기 좋게 줄을 당기라고 주문한다. 마지막으로 이팔소년들을 불러 백발을 보고 놀리지 말라는 것으로 노래를 마친다.

청송군의 「망깨소리」는 앞소리꾼은 망개를 설치한 대꼭대기에서 노래만 하고 인부들은 줄을 당겨 망깨를 당기면서 뒷소리를 받는다고 한다.

[내용]

「망깨소리」(1)

어여라 / 줄많이 당기면 돈많이 준다 / 어여라 차아 / 천근망깨는 공중에 날고 / 어여라 차아 / 열두자 말목은 요왕국 들어가네 / 어여라 차아 / 질가는 저양반아 / 어여라 차아 / 딸이나 있거든 날사위 보소 / 어여라 차아 / 딸이나 있다마는 / 어여라 차아 / 노동자는 안줘요 / 어여라 차아 / 이때는 엮는때로 / 어여라 차아 / 기해시월 망강일래 / 어여라 차아 / 결성철리에 장자방은 / 어여라 차아 / 기정옥곡을 휘어들고/ 어여라 차아 / 개명산아 상상봉에 / 어여라 차아 / 사랑가의 한곡조를 / 어여라 차아 / 월하게도 슬피부니 / 어여라 차아 / 행목에나 봉화자를 / 어여라 차아 / 금판에도 던졌던가 / 어여라 차아 / 산호편어허 날른채로 / 어여라 차아 / 옥병으로 깨쳤든가 / 어여라 차아 / 천수만허에 불어낼때 / 어여라 차아 / 구곡간장이 다녹는다 / 어여라 차아 / 구비구비 눈물이요 / 어여라 차아 / 소래소래에 서름일세 / 어여라 차아 / 모진목숨을 못죽어서 / 어여라 차아 / 역영산이여허 팔령일래 / 어여라 차아 / 어린자식을 잘디리고 / 어여라 차아 / 자란자석 무릎비고 / 어여라 차아 / 아비대답이 할말없어 / 어여라 차아 / 일촌간장이 다녹는다 / 어여라 차아 / 작어서라 작어서라 / 어여라 차 아/ 밥을 먹고만 작어서라 / 어여라 차아 / 우들마라 우들마라 / 어여라 차아 / 젖을먹구만 우들마라 / 어여라 차아 / 아침에라 일찍일어 / 어여라 차아 / 북창에야 비겨앉아 / 어여라 차아 / 인제올까 저제올까 / 어여라 차아 / 일락서산이 할길없어허 / 어여라 차아 / 원제나 원제나 / 어여라 차아 / 원앙금침 잣비개는 / 어여라 차아 / 둘아비자고 하였더니 / 어여라 차아 / 혼자비고만 누웠으니 / 어여라 차아 / 동지섣달 긴긴밤에 / 어여라 차아 / 낭군기러비 내못살애라 / 어여라 차아 / 여보세요 낭군님요 / 어여라 차아 / 북창에다 비난소리 / 어여라 차아 / 어느낭군님 맛을볼꼬 / 어여라 차아 / 상하평야 너른전답을 / 어여라 차아 / 어느장부가 갈어줄꼬 / 어여라 차아 / 앞동산에 넓은풀은 / 어여라 차아 / 어느낭군님 뜯어줄꼬 / 어여라 차아 / 처량할사 이내몸은 / 어여라 차아 / 여자몸으로 태어나서 / 어여라 차아 / 이거저것도 내못하고/ 어여라 차아 / 청춘을 넘구자하니 / 어여라 차아 / 이내속은 다타노라 / 어여라 차아 / 어느분이 알아줄꼬 / 어여라 차아

「망깨소리」(2)

어이여라 처래이 / 어이여라 처래이 / 천근망깨는 공중에 놀고 / 어이여라 처래이 / 여보시요 농부님 / 어이여라 처래이 / 줄만 잘땡기면 돈많이 주노라 / 어이여라 처래이 / 천근망깨는 공중에 놀고 / 어이여라 처래이 / 자나깨나야 양식이 없어서 / 어이여라 처래이 / 시시때때로 노래를 부른다 / 어이여라 처래이 / 원일래드라 원일래 드래이 / 어이여라 처래이 / 열두자 말목은 요왕국 드간다 / 어이여라 처래이 / 산학은 자명도 하고요 / 어이여라 처래이 / 논둥에 두에이 노후를 하야서 / 어이여라 처래이 / 구비구비도 저우는 새는 / 어이여라 처래이 / 뭐가기러워 저다지 우노 / 어이여라 처래이 / 악마금전이 원일래드래이 / 어이여라 처래이 / 언제언제나 돈많이 벌어서 / 어이여라 처래이 / 자손에 만대를 잘살어 보꼬나 / 어이여라 처래이/ 여보시오야 줄땡기는 농부에 / 어이여라 처래이 / 집에사람이 보기도 좋그러 / 어이여라 처래이 / 먼대 사람이 듣기도 좋그러 / 어이여라 처래이 / 확엎어져서 확자빠지면서 / 어이여라 처래이 / 일신받아서 줄을 댕기소 / 어 이여라 처래이 / 이팔청춘에 소년애들아 / 어이여라 처래이 / 이팔소년들 그러지마세요/ 어이여라 처래이 / 백발보고서 웃지를 말어라 / 어이여라 처래이 / 오늘날 청춘에 내일에 백발에 / 어이여라 처래이 / 덧없이 늙으나 인생이로고대이 / 어이여라 처래이

[의의와 평가]

청송의 「망깨소리」는 두 작품이 전하며, 망깨소리 (1)은 「사랑가」의 한 곡조가 가사를 이루며 “어여라 차아”의 후렴구가 반복된다. 망깨소리(2)는 “어이여라 처래이”의 후렴구가 반복되는 노동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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