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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401
한자 -傳說
이칭/별칭 남매지
분야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집필자 곽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4년 10월 23일 - 「오누이 못 전설」 『청송영양인터넷뉴스』 「우리 고장 옛이야기」(청송군편 7)에 수록
관련 지명 오누이 못 -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지도보기
채록지 경상북도 청송군
성격 설화|전설
주요 등장 인물 쌍둥이 남매
모티프 유형 의좋은 오누이|오누이의 협력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에 있는 오누이 못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비봉산(飛鳳山) 서편에는 ‘오누이 못’이라고 불리는 못이 있다. 이 못에는 의좋은 오누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오누이 못 전설」은 『청송인터넷뉴스』에서 연재하였던 2014년 10월 23일 기사, 「우리 고장 옛이야기(청송군 편 7)」 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마을에 가뭄이 심하게 들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의논 끝에 비봉산 오른쪽 자락에 저수지를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땅을 파고 둑을 쌓았다. 그러던 어느 날 둑을 완성시키기 위해 모인 마을 사람들은 좌절하고 말았다. 몇 날 며칠 쌓아올린 둑이 하룻밤 사이에 모두 무너져 내린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둑이 무너져 내린 원인에 대해 고민하였다. 정성이 부족해서인가, 땅의 신이 노한 탓인가. 마을 사람들은 땅의 신을 위해 정성껏 고사를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며칠 뒤 둑 앞에 상을 차려놓고 땅의 신에게 고사를 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쌓아올린 둑은 계속 무너졌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도 아니고 쌓아올리기만 하면 무너지니 마을 사람들 아무도 일을 하려고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도중 마을 사람 중 하나가 마을에 살고 있는 쌍둥이 남매에게 이 일을 맡기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하였다. 그 당시 마을에는 일찍이 부모를 여읜 쌍둥이 남매가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부모님이 계시지는 않았지만 의좋게 지내며, 부지런히 일을 하고 책도 많이 읽어 마을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한 오누이였다. 그래서 오누이가 못을 막는 일을 맡게 되었다.

오라비와 누이 동생은 며칠을 못을 살펴보고 둑이 무너져 내린 원인에 대해서 고민하였다. 그리고 결국 그 원인을 찾아내고는 둑이 무너지지 않게 설계하였다. 그리고 오라비가 윗 못을, 누이가 아랫 못을 맡아 경쟁하듯 둑을 만들었다. 그러자 둑이 터지지 않고 완성되었다. 부정한 마을 사람이 아닌 착한 쌍둥이 남매가 힘을 합쳐 둑을 지었기 때문에 터지지 않은 것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못을 착한 오누이가 만들었다고 하여 ‘오누이 못’이라고 불렀다. 이후 세월이 흘러 남매가 죽은 후 이 못가에 묘를 썼는데, 비가 많이 와서 못의 물이 불어나도 이 오누이의 묘는 물에 잠기지 않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오누이 못 전설」청송군 진보면 진안리 못이 ‘오누이 못’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유래담이다. 주요 모티프는 ‘의좋은 오누이’, ‘오누이의 협력’이다. 부모는 일찍 여의었으나 착하고 의좋은 오누이가 사이좋게 협력했기 때문에 못이 완성될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우애담, 형제 협력담이라고 하는데 형제간 남매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어떤 일에 대해 성공하는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많이 퍼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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