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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업어와 부자 된 안동 사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376
한자 -富者-安東
분야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교리
집필자 배혜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9년 1월 17일 - 「구렁이 업어와 부자 된 안동 사람」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교리 노인정에서 정영[남, 82세]으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4년 - 「구렁이 업어와 부자 된 안동 사람」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
채록지 교리 노인정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한실길 11[교리 107]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담배 장수|담배 장수 부인|구렁이
모티프 유형 구렁이의 보은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교리에 전해지고 있는 부자와 관련된 이야기.

[개설]

「구렁이 업어와 부자 된 안동 사람」은 짐 속에서 나온 구렁이에게 밥을 차린 후 제를 올려 부자가 되었다는 안동 사람에 관한 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9년 1월 17일 청송군 청송읍 노인정에서 정영[남, 82세]으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하였다. 또한 「구렁이 업어와 부자 된 안동 사람」은 2014년 12월 28일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되어 있다. 한 청중이 자신은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지만 민망한 내용이라면서 구연하는 것을 꺼리자, 제보자가 먼저 이야기 하나를 하겠다고 나서서 구연하였다. 이야기 끝에는 제보자가 이 이야기를 누구에게서 들었는지 밝히고 있다.

[내용]

예전에 가난한 한 사람이 쌀짐이나 담뱃짐을 지면서 벌어먹고 살았다. 그 가난한 사람은 집이 안동이라 길이 멀다 보니 언제나 제일 늦게 도착했고, 그러다 보니 항상 다른 사람들은 다 팔고 집으로 가는 모습만 봐야 했다. 어느날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팔지 못한 담뱃짐을 지고 집으로 갔는데 희한하게 무거웠다. 집에 도착해서 담뱃짐을 갖다 놓고 생각하기를 “아무래도 희한하다. 이렇게 무거울 리가 없다.” 그래서 처마에서 담뱃짐을 풀려다가 아무래도 마음이 쓰여서 방으로 들고 들어갔다.

방에서 짐을 풀어 보니 사람만큼 큰 구렁이가 나왔다. “아이고! 참 희한하다!” 신기하다고 생각한 그 사람은 아내에게 깨끗하게 씻고 밥을 차리라고 했다. 한 식기 밥을 해 깨끗이 차려 놓고, 도포를 입고 절을 했다. 그러고 나니 구렁이가 간 곳이 없었다. 그 후로 그 사람의 담뱃짐이 가면 가까운 게 남고, 한 쪽 짐으로 가면 두 쪽 짐이 있고 그랬다. 그래서 그는 부자가 되어 잘살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구렁이 업어와 부자 된 안동 사람」의 주요 모티프는 ‘구렁이의 보은’이다. 가난한 담배 장수가 그날따라 짐도 무겁고 장사도 되지 않을 것 같아 그대로 집으로 짐을 들고와 방 안에서 짐을 풀어 보니 구렁이가 있었고, 이 구렁이를 위해 제를 지냈다는 내용의 설화이다. 그 제를 지낸 후 담배 장사꾼은 부자가 되었으니 이는 구렁이의 보은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설화나 전래동화에서 구렁이는 신비로운 존재로 여성성과 다산성을 상징하는데, 이러한 동물에게 정성을 다하면 보은을 받는다는 이야기 전개가 많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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