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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친구를 쫓아낸 김삿갓」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374
한자 文章-親舊-金-
분야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교리
집필자 박다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4년 - 「문장으로 친구를 쫓아낸 김삿갓」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
채록지 교리 노인정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한실길 11[교리 107]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김삿갓|친구|부인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교리에 전해 내려오는 김삿갓과 관련된 이야기.

[개설]

「문장으로 친구를 쫓아낸 김삿갓」은 청송군 청송읍 교리에 전해 내려오는 김삿갓의 글재주와 관련한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9년 1월 18일 청송군 청송읍 교리 노인정에서 김배희[남, 76세]로부터 임재해 등이 채록하였다. 또한 「문장으로 친구를 쫓아낸 김삿갓」은 2014년 12월 28일 간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7-20 경상북도 청송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김삿갓은 뛰어난 문장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평소 부인과도 자신들의 방식을 활용하여 문장으로 만들어 내 대화를 즐겼다. 하루는 친구가 김삿갓의 집에 찾아왔다. 부인은 남편의 친구가 오자 남편에게 “인량(人良)[ 人+良=食] 복일([卜+一=上] 하오리까?”라고 하였다. 이는 ‘밥상을 올릴까요[食上]?’라는 뜻을 가진 그들만의 언어였다. 그러자 궁핍해 먹을 것이 부족했던 김삿갓이 부인에게 “월월(月月)[ 月+月=朋] 산산(山山)[山+山=出]하거든” 하여 ‘친구가 가거든[朋出]’이라고 답한다. 친구가 이들 언어의 사용 방식을 이해하고는 김삿갓에게 “정구죽천(丁口竹天) 하도다” 하며 나갔다고 한다. ‘웃기고 있네[丁+口=可, 竹+天=笑]’라는 말이다.

[모티프 분석]

「문장으로 친구를 쫓아낸 김삿갓」의 주요 모티프는 ‘뛰어난 문장’이다. 김삿갓은 조선시대 뛰어난 문장가 중 하나로 꼽히지만 불운한 삶을 살다 죽었다. 그래서인지 그와 관련된 이야기에는 그의 뛰어난 문장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이 이야기도 그중 하나이다. 뛰어난 문장을 지니긴 했으나 친구에게 식사를 대접할 형편이 되지 못한 김삿갓을 안타깝게 여긴 전승 집단이 이 이야기를 전승시켰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는 전승 집단의 안타까움만 나타나 있지는 않다. 안타까움을 유희로 해석한 전승 집단의 긍정적 태도도 돋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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