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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리 사구점마을 동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84
한자 沙村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사구점마을 당산나무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 산32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
신당/신체 당목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 사구점마을에서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 사구점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마을 뒷산의 소나무에 동제를 올렸으나, 2000년대에 들어 중단되었다.

[연원 및 변천]

사구점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구점이란 지명은 사기점(沙器店)에서 유래한 것으로, 약 250년 전 강씨 일가가 마을을 개척하고 사기점을 차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구점마을에서는 2000년대 이전까지 매년 정월 열나흗날 자정과 유둣날 낮에 당목에 동제를 지냈다. 그러나 인구 유출과 주민들의 고령화로 2000년대 이후에는 동제를 지내지 않는다.

[신당/신체의 형태]

사구점마을의 신체(神體)는 마을에서 서쪽으로 150m 떨어진 야산 능선부에 있는 당산나무이다. 수종은 소나무이며, 높이는 약 10m, 수령은 2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절차]

사구점마을에서는 상을 치르지 않은 깨끗한 사람을 제관으로 선정하고, 동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에는 제관의 집과 당산나무에 금줄을 쳤다. 금줄을 치고 동제를 지내기까지 일주일간 제관은 개울가에서 찬물로 목욕재계하며 심신을 청결히 하는 금기(禁忌)를 수행했다. 제관의 집에는 다른 사람의 출입이 금지되었다. 동제에 사용하는 제물(祭物)은 화목장이나 영천장에서 구입하였다. 제물로 오를 물건을 놓고 흥정하는 것은 금기시되었다. 제의(祭儀)는 유교식 절차와 유사하였으며, 독축(讀祝)[축문(祝文)을 읽음]을 한 뒤 집집마다 소지(燒紙)를 올렸다.

[현황]

사구점마을에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동제를 지속하기 어려워, 매혼(埋魂)[혼백(魂帛)을 무덤 앞에 묻는 일]하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동제를 지내지 않고 있다. 과거와 같은 동제는 중단되었으나 사구점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 동회를 마치고 주민 중 상을 치르지 않은 사람이 돼지머리와 술을 올리는 약식의 절차를 치른 뒤, 당목 주변에 자리를 마련하여 술과 음식을 나눠 먹고 있다. 유두날에는 몇몇 주민이 개인적으로 당목에 술잔을 올리기도 한다.

[참고문헌]
  • 『문화유적분포지도』-청송군(청송군·안동대학교 박물관, 2006)
  • 인터뷰(사촌리 사구점마을 주민 강명구, 남, 83세, 2017. 2. 11.)
  • 인터뷰(사촌리 사구점마을 주민 강정구, 남, 77세, 2017.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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