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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79
한자 陽宿里陽宿-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양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양숙마을 당목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양숙리 365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새벽 1시
신당/신체 당목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양숙리 양숙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새벽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부남면 양숙1리 양숙마을에서는 마을 서쪽 언덕 아래의 느티나무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 새벽에 동제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양숙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숙마을은 약 300년 전 이여해(李如海)라는 선비가 조성하였다고 한다. 마을의 이름은 요순시대와 같이 평화로운 마을이라 하여 양숙(良淑)이라 하였는데, 일제강점기에 양지 바른 동네라는 의미의 양숙(陽宿)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양숙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과 오월 단오에 마을 서쪽의 골매기나무에 동제를 지냈으나, 1990년대 이후로 정월대보름에 간소하게 동제를 지낸다.

[신당/신체의 형태]

양숙마을의 당목은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언덕 아래에 있다. 마을 사람들은 당목을 골매기나무 혹은 당산할배로 부른다. 수종은 느티나무이며 높이 9.5m가량이다. 그 아래는 평평한 돌로 조성한 단이 있다. 단에는 마을 주민들이 놓고 간 술과 사탕 등의 제수(祭需)가 남아 있다. 당목 주변에는 사각형 돌로 조성된 울타리가 있고, 여러 그루의 느티나무가 주변에 있으며, 인근에는 주민들의 쉼터인 사각정(四角亭)이 있다. 1970년대까지 그 자리에 있던 예전의 당나무가 쓰러지고 지금의 당목을 옮겨 심었으며, 현재는 군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절차]

양숙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과 음력 오월 단옷날 동제를 지낸다. 동회(洞會)를 통해 부정을 타지 않은 사람으로 제관과 유사(有司)를 선정한다. 제관으로 선정된 사람은 제의(祭儀) 전 일정 기간 동안 부역을 하지 않고, 자신의 집과 당목에 솔가지가 엮인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다. 제관은 제를 올리기 전, 목욕하여 몸을 깨끗하고 단정하게 한다. 제물(祭物)은 유사가 바구니를 들고 부남장까지 걸어가서 구입하였는데, 이때 말하거나 흥정하지 않고 물건을 구입했다. 제물로는 떡, 고기, 과일, 생선, 밥과 국, 막걸리를 준비하는데, 제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동비(洞費)에서 충당한다. 제의는 음력 열나흗날 새벽 1시에 제관과 몇몇 사람들이 축을 읊고 술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의 후에는 마을 경로당에서 노인들을 대접하고 풍물을 치며 놀았다.

[현황]

양숙마을의 동제는 1990년대 이후로 간소화되었다. 현재 단옷날은 동제를 지내지 않고, 정월에만 지낸다. 제관을 맡을 주민이 감소하여 이장이 제의를 주관하며, 제물 또한 간소하게 차린다. 제의 후의 풍물놀이도 현재는 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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