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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66
한자 松生里原松生-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원송생마을 당목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 190-2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
신당/신체 당목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 원송생마을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는 과거 송생현의 소재지에서 명칭이 유래된 행정리로서 후평(뒷두들), 고평(북두들), 원송생의 세 개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원송생마을송생리에서 가장 큰 자연 마을로서, 2017년 현재 60여 호에 8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원송생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 마을 복판에 있는 당목인 느티나무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청송읍 송생리 원송생마을 동제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이 형성된 시기부터 전해져 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원송생마을은 과거 송생현의 관아와 옥사가 있던 곳으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의하면 현재의 원송생마을에 해당하는 곳에는 신라시대부터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송생현은 고려 현종 시기[1018년]에는 예주[지금의 영해 지역]에 속하였고, 조선 세종 시기[1423년]에 청보군과 합쳐 청송군이 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원송생마을의 신체(神體)는 송생리 마을회관에서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당목이다. 수종은 느티나무이며 수령 약 30년이다. 높이 약 6m, 둘레 1m 내외이며 당목 아래에는 작은 단이 설치되어 있고, 주위에는 자연석이 반원형으로 둘러싸고 있다. 당목 주변으로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원송생마을 동제의 신격(神格)은 할아버지신과 할머니신의 내외지간의 신인데, 신체는 할머니신만 있다. 그러나 동제를 지낼 때에는 두 신격을 모두 모시고 있다.

[절차]

원송생마을의 동제는 두 명의 유사(有司)가 맡는다. 임기 2년의 유사는 상을 당하지 않은 사람들로 선정하고 있다. 정월대보름이 가까워지면 유사의 집 앞에 황토를 뿌려 부정한 것을 막는다. 동제를 지내기 하루 전날, 청송장에서 제수(祭需)를 장만한다. 이때 상인과 흥정을 해서는 안 되고, 지인을 만나 사담을 나눠서도 안 된다. 제물로는 과일, 백편[백설기], 닭, 조기, 막걸리, 감주 등을 장만하고 있다. 제물(祭物)로 사용되는 음식의 준비는 유사의 부인들이 맡는다.

정월 열나흗날 자정이 되면 제물과 제기를 준비하고 당나무에 가서 동제를 올린다. 원송생마을에는 할머니신의 신체만 있으나, 동제를 지낼 때는 내외지간을 함께 모시기 위해 밥과 국을 한 그릇 더 놓는다. 제물을 진설한 뒤, 제의(祭儀)는 유교식 절차에 따라 강신, 헌작, 독축, 재배, 소지의 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지는 주민들의 성씨별로 집안이 무탈하고 잘 되기를 기원하면서 올리고 있다. 제의가 끝나고 정월대보름 아침에는 마을 회관에 주민들이 모여 음복을 하고 동회(洞會)를 개최하고 있다.

[현황]

청송읍 송생리 원송생마을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동제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현재도 매년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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