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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63
한자 巨大里巨大-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거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거대리1반 신체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거대리 358 지도보기
의례 장소 거대리2반 당목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거대리 473-1 지도보기
의례 장소 거대리3반 당목 -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거대리 457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
신당/신체 바위|당목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거대리 거대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청송읍 거대리는 본래 청송군 부내면 지역으로 큰 내 옆에 마을이 생겼다 해서 거클 또는 거대, 거대곡이라고 불렸다. 거대리는 5개 반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 1, 2, 3반이 본마을에 해당하는 거대마을이다. 거대마을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각 반마다 별도의 제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거대마을의 동제는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추정된다. 거대마을진보면에 맨 처음 들어와 터를 잡은 입향조(入鄕祖)인 낙금당(樂琴堂) 백유(白維)의 8세손 백몽일(白夢逸)이 조성하였다고 한다. 진보면 수원백씨(水原白氏) 입향 시기인 1457년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마을의 형성 시기는 17세기 무렵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1반에서 동제를 지내는 신체(神體)는 마을 남쪽으로 80m 정도 떨어진 하천에 있는 넙덕바위이다. 납작하고 평평한 형태이며 크기는 1.5m 정도이다. 제를 올릴 때는 바위 위에 상을 진설한다. 2반에서 동제를 지내는 당목은 마을에서 동쪽으로 50m 떨어진 길가에 있다, 수종은 말채나무이며 높이 8m, 둘레 2.7m이다. 당목의 수령은 380년이며, 1981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3반에서 동제를 지내는 당목은 마을회관과 다리를 사이에 두고 150m 떨어진 곳에 있다. 수종은 느티나무이며, 수령은 380년 이상이다. 당목의 높이는 10m, 둘레는 3m 정도이다. 옆에는 팔각정이 하나 있고, 나무에는 그네가 매어져 있다.

[절차]

동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 마을 회의를 열어 제관을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가정이 화목하고 평안하며 근래에 출산이나 상(喪)을 치르지 않은 집이다. 제관은 음주와 흡연은 가능하지만 개고기와 같이 부정한 것으로 여겨지는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 제관은 각 반별로 두 명씩 모두 여섯 명을 선정한다.

정월 열나흗날 새벽이 되면 청송장에서 제물(祭物)을 구입한다. 이때는 상인과 물건값을 놓고 흥정하거나 사담(私談)을 나누면 안 된다. 제물로는 백편[백설기], 삼실과(三實果)[감·밤·대추], 조기찜, 막걸리 등을 올린다. 제물 준비 또한 상을 치르지 않은 깨끗한 사람이 맡아서 조리해야 한다. 현재는 주민 한 사람이 전담하고 있다.

정월 열나흗날 밤에는 각 반별로 제물을 준비해 각각의 제당(祭堂)에서 동제를 올린다. 제관 두 명 중 한 명은 두루마기를 입고, 마을회관에 보관해 둔 제기와 소반을 준비한다. 1반은 마을을 관통하는 하천 가운데에 있는 넙덕바위, 2반은 말채나무, 3반은 마을입구의 느티나무를 맡는다. 제의는 유교식 기제사와 유사한 형식과 절차로 진행한다. 독축(讀祝)을 한 뒤에 소지(燒紙)를 올리는데, 마을의 안녕과 동민들의 건강과 객지로 나간 사람들의 평안, 한 해 농사의 풍년, 가축의 건강을 기원한다. 동제가 끝나면 아침에 주민들이 모여 음복을 하고 동회(洞會)를 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현황]

거대리 거대마을은 현재도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세 곳의 제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2017년부터는 거대리 4, 5반에 해당하는 샘골마을도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함께 동제를 올리기로 하였다. 본래 샘골마을은 양력 8월 15일에 동제를 지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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