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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 「청송도호부·진보현 지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0537
한자 地乘靑松都護府眞寶縣地圖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유산
유형 문헌/문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감병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고지도
용도 지방행정 실무 파악

[정의]

조선 후기 전국의 군현을 그린 『지승』에 수록된 청송도호부진보현의 지도.

[개설]

『지승(地乘)』은 군사적인 요충지인 관방처와 전국의 군현을 그린 지도로 총 6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지도는『경주도회 좌통지도(慶州都會左通地圖)』, 『안동도회 좌통지도(安東都會左通地圖)』, 『호서지도(湖西地圖)』의 일부로 되어 있고,『해동지도(海東地圖)』, 『광여도(廣輿圖)』, 『여지도(與地圖)』와 거의 비슷하므로 동일 필사본 계통으로 분류할 수 있다. 본 지도의 목차는 1책에는 경기도, 2책에는 충청도, 3책에는 경상도, 4책에는 전라도, 5책에는 평안도와 황해도, 6책에는 함경도와 강원도가 수록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제작 발급 경위]

조선 후기 비변사가 지방행정 실무 파악을 위해 작성한 것으로 생각된다.

[형태]

『지승』은 채색 필사본 회화식 지도로 세로 27㎝, 가로 19㎝이며, 총 6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내용]

청송도호부 지도는 제3책 경상도편에 수록되어 있다. 살펴보면 청송의 위사(衛舍)는 방광산(放光山) 아래에 있고, 관아를 중심으로 우측에는 향교가, 좌측에는 수고정(秀孤亭)이, 그 바로 아래에는 찬경루(讚慶樓)와 객사가 자리잡고 있다. 산맥은 ‘∧’ 형 모양으로 이어져 있고, 북쪽의 산줄기는 방광산중대산(中臺山)진보현과 경계를 삼고 있다. 서쪽의 산줄기는 명외산(明外山), 명월산(明月山), 주방산(周房山), 갈전산(葛田山), 주견산(注見山)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영덕과 인접하고 있다. 남쪽의 산줄기는 진보산(晉寶山)과 유현(柳縣)으로 이어지며 경주와 경계를 두고, 서쪽은 자일산(紫日山)이 의성과 접하고 지현(枝縣)이 안동과 경계를 하고 있다.

도로는 적색 실선으로 읍치를 중심으로 그려져 있는데, 서쪽의 현비암(縣碑巖)을 지나면 각각 진보와 안동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동쪽의 변현(弁峴)을 넘어가면 영덕으로 연결된다. 남쪽의 길은 진보산과 유현을 지나면 경주와 이어진다. 역(驛)은 적색 바탕에 흑색 윤곽선을 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표시했는데, 청운역(靑雲驛), 문거역(文居驛), 이전평역(梨田平驛) 등이 표시되어 있고, 면(面)은 분홍색 바탕에 적색 윤곽선을 친 직사각형 모양으로 각각의 위치가 표기되어 있다.

창고는 송학서원(松鶴書院), 병암서원(屛巖書院)대전사(大典寺), 쌍계사(雙溪寺)의 사찰이 묘사되어 있다. 더불어 뒷장에는 청송도호부의 주기가 표기되어 있다. 인구수와 전답, 원회미(元會米)와 각 군영(軍營)에 소속된 정군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청송도호부와 인접한 군현과의 거리와 면 등을 표시하였다.

진보현 지도도 제3책 경상도편에 수록되어 있다. 지도를 보면 읍치는 비봉산(飛鳳山) 위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옛 진보현의 읍성이었던 토성(土城)을 표기해 놓았으나 토성이 없으므로 성가퀴 모양을 그려 넣지는 않았다. 관아의 우측에는 각각 사창(司倉)과 객사, 향교가 들어서 있고 봉람서원(鳳覽書院)과 옥류정(玉流亭), 와룡암(臥龍巖), 수정암(水靜庵), 삼성암(三聖庵)이 회화식으로 표현되어 있다. 역은 적색 바탕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그렸고, 각산역(角山驛)을 동천지(動泉池) 위에 표시하였다. 면은 분홍색 바탕에 적색 테두리를 한 직사각형 모양이며 각 해당 면의 위치에 표시하였다.

진보현의 산줄기는 ‘∧’ 형의 연결된 모양으로 그러져 있는데, 북쪽에는 두우산(斗牛山)이 영양과 경계를 삼고 있으며, 동쪽에는 동면(東面)과 임울현(林鬱峴)이 영덕과 인접하고 있다. 남쪽은 중대산(中臺山)이 청송과 영덕을 경계로 하며, 서쪽은 안산(鞍山), 종산(宗山), 고산(高山), 추현(楸峴)이 안동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도로는 읍치를 중심으로 적색 실선으로 그렸는데, 호명천(虎鳴川)을 건너 서면(西面)을 지나 추현을 경유하면 안동으로 가는 길이고, 비봉산 동쪽을 지나면 영양과 영해로 가는 길을 그렸다. 남쪽의 길은 형제지(兄第池)를 지나 변산(弁山)을 넘어가면 영덕으로 통하고, 서쪽의 안동으로 가는 길은 형제지를 지나 안산으로 넘어가는 길로 표시되어 있다. 이 밖에도 퇴계 선생 선영(退溪先生先塋) 등이 그러져 있다.

[의의와 평가]

『지승』 「청송도호부·진보현」지도는 조선 후기 군현지도의 발달 과정과 함께 당시 청송도호부진보현의 인문·지리적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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