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0265
영어공식명칭 Village Forest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상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재지 중평솔밭 -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중평병부길 40-5[중평리 37-4]지도보기
소재지 목계솔밭 -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청송로 6070[송강리 245-1]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 분포하는 전통 마을 주변의 숲.

[개설]

우리나라 마을 주변에는 마을공동체의 관심과 정성이 깃든 숲이 존재한다. 청송군 또한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에 의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전통 마을 숲은 식생학적으로 산지대 이하 평지대의 식생 복원을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청송군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문화경관으로서 보전 및 계승·발전되어야 할 중요 식생자원이다.

전통 마을 숲은 마을사람들의 이용 및 보호·관리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마을 주변의 식생자원으로서 직접적 사용가치가 배제된 간접적 사용가치 및 존재가치를 가지는 자연적인 숲 또는 인공적인 숲을 말한다. 산지를 제외한 산기슭 이하 평지에 분포하는 숲으로, 수목 종이 3~4개 이상이며, 숲의 다층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통 마을 숲은 비보림(裨補林)과 보안림(保安林) 기능을 갖고 있다.

청송군의 전통 마을 숲은 2013년 식생지(植生誌) 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왕산면 9개소, 부남면 5개소, 현동면 17개소, 현서면 5개소, 안덕면 9개소, 파천면 10개소, 진보면 1개소 등 총 56개소가 알려져 있다. 그중 전통 마을 숲의 정의에 부합하며, 숲 구조와 기능의 온전성이 높은 숲은 총 21개소로 확인되었다. 그중 소나무와 느티나무는 7개소에서 , 비술나무는 2개소에서, 아까시나무·참느릅나무·산팽나무는 1개소에서 각각 우점하고 있다.

[소나무 숲]

소나무가 우점하는 7개의 숲은 파천면 중평리, 파천면 송강2리, 현서면 도리, 현서면 사촌리, 진보면 괴정리, 안덕면 문거리, 안덕면 노래리에 있다. 파천면 중평리의 숲[중평솔밭]은 마을 입구 용전천(龍纏川)을 건너는 중평교 옆 용전천 유수의 영향으로 형성된 충적지에 부정형의 형태로 발달하였다. 소나무는 보통 이러한 모래와 자갈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땅의 선구 식생(先驅植生)으로 자연적인 분포 기원으로부터 유래한다.

중평솔밭은 약 10,000㎡ 면적에 수령 200여 년의 소나무 8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마을과 약 50여 m가량 떨어진 입구에서 마을을 가리는 비보림 기능이 있다. 소나무 외에 초본류는 그령, 질경이, 청사초, 토끼풀, 잔디 등 답압(踏壓)[밟는 압력]이 강한 입지에서 생장이 가능한 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사람들의 출입이 잦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현재는 야영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파천면 송강2리의 숲[목계솔밭]은 마을 입구에 원형의 형태로 분포하는데 국도31호선이 관통한다. 역시 면적이 약 10,000㎡에 달하며, 높이 15~20m의 소나무 2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 외에 현서면 도리의 숲은 길안천 변에 띠형, 현서면 사촌리의 숲은 부정형, 진보면 괴정리의 숲은 원형, 안덕면 문거리의 숲은 띠형, 안덕면 노래리의 숲은 원형의 형태를 각각 지니고 있다.

[느티나무 숲]

느티나무가 우점하는 7개의 숲은 파천면 신기리, 파천면 송강2리, 현동면 눌인리, 현서면 두현리, 현서면 수락리, 주왕산면 라리, 부남면 감연리에 있다. 파천면 신기리의 느티나무 숲은 감곡마을로부터 200m가량 떨어진 마을 입구에 있어 마을을 가리는 비보림 기능을 한다. 신기천(新基川)과 지류가 합류하는 지점의 충적지에 띠형으로 발달하였다. 또한 비교적 큰 바위와 자갈, 모래가 섞여 있어 느티나무 외에도 이러한 하천 상류 충적지의 주요 구성 종인 소나무, 시무나무, 말채나무 등이 발달하였다. 초본류는 덩굴딸기, 길뚝사초, 쑥, 고마리 등이 분포한다. 이를 통해 숲이 인간의 관리를 받으면서도 일부분은 출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도로 확장 과정에서 파괴된 다른 대부분 마을의 숲과는 달리 감곡마을 숲은 숲을 관통하는 마을 진입로 좌우에 토착신앙의 흔적인 돌무더기가 남아 있는 등 숲의 생태와 전통사상이 잘 보존되고 있다. 현동면 눌인리의 숲은 마을로부터 50여 m 떨어진 하천변 충적지에 띠형으로 발달하였다. 이 숲은 마을 북쪽을 가리는 비보림 기능과 함께 겨울철 북서 계절풍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 느티나무 외에 말채나무, 산팽나무, 산돌배나무 등이 발달하였다. 이 숲에는 토착신앙의 상징인 돌무더기가 흔적만 남아 있다. 현서면 수락리의 숲은 마을로부터 200여 m 떨어진 북쪽 입구 선상지에 띠형으로 발달하였다. 이 숲 역시 마을을 가리는 비보림 기능이 있다. 느티나무 외에는 졸참나무, 느릅나무, 산팽나무, 산돌배나무, 망개나무 등이 분포하며, 한반도에서 자연성이 매우 뛰어난 전통마을 숲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분포가 매우 제한적으로 환경부의 법적 보호식물종으로 관리되고 있는 망개나무와 생태 탐방용으로 활용되는 하늘말나리꽃이 분포한다. 그 외에 파천면 송강2리의 숲은 원형, 현서면 두현리의 숲은 부정형, 주왕산면 라리의 숲은 부정형, 부남면 감연리의 숲은 띠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비술나무 숲]

비술나무가 우점하는 숲은 주왕산면 하의리, 청송읍 송생리 등 2개소가 확인되었다. 주왕산면 하의리의 숲은 마을로부터 10여 m 떨어진 하천 변 가장자리에 위치하여 보안림, 비보림 기능을 한다. 비술나무 외에 느티나무, 말채나무 등 고유종과 홍단풍, 스트로브잣나무, 두충나무, 향나무 등 외래종이 함께 분포하고 있다. 본래는 현재보다 규모가 더 컸지만 도로 건설, 경작지 확장, 하천 정비 등으로 규모가 감소하였다. 청송읍 송생리에 위치한 비술나무 숲은 원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춥고 건조한 기후에서 생육하는 대륙성 수종인 비술나무의 특성상, 청송군의 비술나무 숲은 한반도의 비술나무 우점 전통 마을 숲 중 최남단에 해당한다.

[아까시나무 숲]

아까시나무가 우점하는 숲은 청송읍 부곡리에 위치한 1개소가 확인되었다. 청송읍 부곡리 간평에 위치한 전통마을 숲은 마을로부터 15m가량 떨어진 마을 입구 괘천(掛川) 변 인공제방 사이의 진흙과 약간의 모래가 섞인 곳에서 띠의 형태로 분포하고 있다. 이 숲은 제방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림 기능과 마을을 가리기 위한 비보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아까시나무 외에도 시무나무, 오리나무, 왕버들, 느티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다. 본래 아까시나무는 없었다가 도중에 침투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희귀한 오리나무가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데, 경상북도 내에서 확인된 오리나무 노거수(老巨樹) 3그루 중 2그루가 이곳에 있다.

[참느릅나무 숲]

참느릅나무가 우점하는 숲은 진보면 광덕2리에 있는 1개소가 확인되고 있으며, 띠의 형태로 분포하고 있다. 참느릅나무는 강가나 산기슭에 자라는 낙엽 큰키나무이다.

[산팽나무 숲]

산팽나무가 우점하는 숲은 파천면 옹점리에 1개소가 확인되고 있으며, 원형의 형태를 가지고 분포하고 있다. 산팽나무는 산지에 자라는 낙엽 큰키나무이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4.10 행정지명 현행화 부동면 -> 주왕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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