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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과 고락동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는 세시의식요(歲時儀式謠). 의식요(儀式謠)는 세시풍속(歲時風俗)이나 통과의례(通過儀禮)에 해당되는 의식을 거행하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세시풍속이나 통과의례에 민요가 등장하는 것은 두 가지 각도에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의식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를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믿는 것과, 둘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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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의 고통을 덜기 위해 자위적으로 부르는 노래. 시집살이의 경험을 토대로 거기서 우러나는 서러운 사연을 노래한 부녀자들의 노래이다. 사설은 여인들의 비극적인 삶이나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이 중심을 이룬다. 전승의 분포는 거의 전국적이며, 노동이나 유희의 현장에서 특별한 제목 없이 불리어진다. 예컨대 「시집살이노래」가운데 가장 많은 각 편이 채록된 「중이 된 며느리」는 「밭매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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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노래. 청주민요의 사설, 가락, 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특성을 다루는 것이 마땅한 일이나 기존 자료나 조사의 불충분으로 청주민요의 사설과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별 분류 체계에 따라 노동요, 의식요, 유희요로 분류할 수 있다. 1. 노동요 (1) 농업노동요 : 「모찌기 노래」, 「모내기 노래」, 「논매기노래」, 「보리타작 노래」 (2) 길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