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화천리 시화마을에서 고사리를 캐면서 부르던 노동요. 「고사리 노래」는 화천리 시화마을 부녀자들이 산야를 헤매며 고사리를 캐는 작업을 할 때에 피로를 잊기 위해 부르던 채취노동요이다. 채록된 노래는 중간에 끊어져 완결되지 않았으나 ‘올고사리, 낼고사리’와 같이 대구와 반복을 통한 언어유희가 돋보인다. 1994년 창원군에서 간행한 『창원군지』...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산남리 산남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산남리 산남 동제는 매년 음력 10월 14일 밤 12시에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고 여기는 당목을 신체로 하여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인데, 당산제라고도 불린다. 특히 10월에 지내는 당산제는 그해 수확한 곡식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더해지기도 한다....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한 해를 단위로 일정한 시기에 관습적·주기적·전승적·반복적·의례적으로 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행위. 세시 풍속은 세시(歲時)에 따라 나타나는 풍속(風俗)으로, 자연적인 특성이 인문·자연 환경의 배경과 함께 관습적으로 생성되어 전해 내려오는 생활양식의 일면을 잘 보여주는 문화의 한 요소이다. ‘세(歲)’는 한 해를, ‘시(時)’는 춘하추동 사계절을 의...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행해지는 민속 놀이. 지신 밟기는 농신을 즐겁게 하고, 재액을 몰아내며, 풍농을 비는 종교 의례에서 출발한 것이다. 보름날 동제를 지내고 난 후 행해지는 지신 밟기는 사악한 것을 쫓고 새롭게 길을 닦는다는 길 닦음과 축귀(逐鬼)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집안 곳곳은 물론 길에 있는 모든 부정한 귀신을 쫓는 의식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