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전기 창원 출신의 문신. 본관은 창원(昌原). 증조할아버지는 공언(孔傿)이고, 할아버지는 공신주(孔臣肘)이다. 아버지는 공사문(孔斯文), 장인은 조공현(曺功顯)이다. 공종주는 1414년(태종 14) 식년시 을과 3위로 문과에 급제하였다. 『세종실록(世宗實錄)』에는 관직 생활과 관련된 2건의 기사가 보인다. 그 중 하나는 1428년(세종 10) 8월 사헌부로부터 탄핵...
-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에 있었던 행정 구역. ‘구산(龜山)’이라는 지명은 고려 시대에 등장한다. 1018년(현종 9) 웅신현(熊神縣) 관할의 성법 부곡(省法部曲)이 구산현(龜山縣)으로 승격되어 금주(金州)에 속하게 되었다. 구산현의 배후에는 청량산(淸凉山)이 있고, 마전포(麻田浦), 구산포(龜山浦), 삼일포(三一浦) 등의 포구가 있었다....
-
조선 전기 창원 출신의 효자. 김효량은 15세 때에 아버지 김득예(金得裔)가 악질에 걸려 낫지 않자, 산 사람의 뼈가 가장 좋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왼손 무명지를 끊어서 피를 약에 타서 병구완하여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였다. 효행이 향리에 널리 알려져 세종 때에 조정에서 정려를 내리고 조세와 요역을 면제하였다....
-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신촌리에 있는 산. 마금산은 『대동지지(大東地志)』에 철마봉(鐵馬峯)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철마봉이 창원도호부에서 북쪽으로 20리에 있다고 적혀 있다. 이 철마봉이라는 지명이 언제 변화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옛날에는 마고산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마고산의 지명 변화는 온천 개발과 관련이 있다. 마금산 온천은 마금산 심장부에서 천연...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동에 있는 조선 시대 마산포의 선창(船艙) 및 동·서 굴강 터. 조선 시대 마산포에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 매립되기 전까지 서성 선창·백일세 선창·어선창·오산 선창 등 네 개의 선창과 동굴강 및 서굴강이 있었다. 마산포가 처음 기록에 등장한 것은 1425년(세종 7)에 완성된 『경상도 지리지』로, “우도(右道) 내상(內廂)...
-
최윤덕은 한국사 개설서에도 이름이 나올 만큼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세종 때 압록강 상류에 침입한 오랑캐의 추장인 이만주를 토벌하고 성을 쌓아 자성군을 두어 4군 설치의 기초를 만든 인물 정도로만 짧게 설명되고 있다. 최근 지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윤덕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반인들은 최윤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
-
경상남도 창원시 성주동과 진해시 웅동1동 일원,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에 걸쳐 있는 산. 국토지리정보원에서 1961년 4월 22일 창원시 성주동, 2002년 1월 5일 진해시 웅동1동과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의 불모산(801.7m)으로 고시하였다. 『세종실록(世宗實錄)』(1454)에 부을무산(夫乙無山),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1469)에...
-
경상남도 창원시 안민동과 진해시 경화동·석동을 연결하는 고개. 안민령이라고도 부르는 안민고개는 장복산(長福山·長卜山)의 안부에 형성되어 있는 고개이다. 안민고개는 진해와 창원을 잇는 지름길이자 해안과 내륙을 잇는 육로상의 통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즉 웅천현에서 창원부의 읍성으로 이르는 육로상의 지름길로서 매락고개에 비해 더욱 중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조선 시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설치된 행정 구역. 웅천현(熊川縣)은 1452년(문종 2)에 웅신(熊神)·완포(莞浦)의 두 현과 천읍부곡(川邑部曲)을 통합하여 웅천현(熊川縣)으로 승격하면서 설치되었다. 웅천현에는 종6품의 현감이 파견되었는데 수군 진(鎭)이 있었던 관계로 무관이 배치되었다. 웅천현을 보호하는 성(城)으로는 진해 성내동, 남문동, 서중동 일대에 소재하고...
-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역에 설치된 행정 지명. 고려 초에 오늘날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진전면·진북면 일대에 신설한 행정 구역으로 별호는 팔진(八鎭), 혹은 우산(牛山)이다. 1895년(고종 32)에 군으로 승격되고, 1908년 창원부에 통합되었다. 1018년(현종 9) 진주목에 속하였다. 1390년(공양왕 2)에 지방관인 감무(監務...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동에 있는 조선 전기 창원도호부의 치소(治所) 외곽을 옹위하던 성. 세조 때 창원읍성을 쌓는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창원은 절제사 군영과 아주 가깝고 절제사 군영의 성곽이 넓기 때문에 따로 읍성을 쌓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있어 결론이 나지 않았다. 창원의 경우 당시 군자감 창고는 군영의 성곽 안에 있었으나 의창은 부에 있었으므로 군영의 성...
-
조선 전기 창원 출신의 문신. 황의헌(黃義軒)[?~1454]의 본관은 창원(昌原). 창원황씨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황동용(黃潼瑢)이다. 황의헌은 1429년(세종 11)에 돈녕부 녹사로 있었다. 1442년(세종 24)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1443년(세종 25) 회덕현감을 지냈고, 1450년(세종 30) 종부판관으로 있었다. 안악군사로 있던 1453년(단종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