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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471
이칭/별칭 「미암사 유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저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3년 3월 13일 - 「쌀바위 전설」 부여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부여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미암사 -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성충로미암길 128[저동리 21-5]지도보기
채록지 저동리 -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저동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전설
주요 등장 인물 승려|관음보살
모티프 유형 인간의 과욕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저동리에서 쌀바위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쌀바위 전설」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저동리 서쪽에 있는 쌀바위[미암(米岩)]와 미암사(米岩寺)에 대한 유래가 담겨 있다. 보통 쌀바위와 관련된 전설이 전승되는 곳에는 큰 바위가 있는데, 내산면 저동리쌀바위 또한 유달리 크고 특이하여 관련 전설이 전승된 것으로 보인다.

[채록/수집 상황]

「쌀바위 전설」은 2003년 3월 13일 부여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부여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저동리에서 마을 주민 김정예가 구술한 내용이며, 채록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내용]

옛날에 부여군 내산면 저동리에 불심이 깊은 승려가 있었다. 주변 사람이 보기에는 승려가 며칠을 먹지 않고 기도를 드려도 끄떡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한 탓에 점점 말라 갔다. 어느 날 승려는 염불을 외우다 깜빡 잠이 들었다. 꿈에서 하늘에서 한 손에는 호리병을 들고, 다른 손에는 연꽃을 든 관음보살이 내려왔다. 관음보살은 승려의 불공을 칭찬하며 앞으로는 여기에 있는 바위에서 언제든지 쌀이 나올 테니 가져가서 밥을 지어 먹으며 불도를 닦으라고 하였다. 말을 마친 관음보살은 호리병에서 쌀 세 알을 꺼내어 바위 옆에 심고 하늘로 올라갔다.

이튿날 승려가 아침 일찍 염불을 외우고서는 꿈에 나타난 바위 근처로 갔더니 정말로 쌀이 소복하게 쌓여 있었다. 쌀을 가져가 밥을 배부르게 지어 먹고 다시 점심에 가 보았더니 쌀이 또 소복하게 쌓여 있었다. 승려는 더 이상 먹을 것을 걱정하지 않고 불경을 외울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욕심이 생긴 승려가 쌀을 가져가 바로 먹지 않고 다른 곳에 쌓아 두었다. 그러자 바위에서 더 이상 쌀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쌀이 나왔다는 바위를 ‘쌀바위’라 부르고 승려가 기도하던 자리에 생긴 불당은 ‘미암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이외에도 승려가 아니라 기도하던 노파가 욕심이 생겨 쌀이 나오는 구멍을 쑤신 바람에 쌀 대신 핏물이 흘렀다는 내용이나 쌀바위를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이 쌀 구멍을 쑤셔 쌀이 나오지 않았다는 내용 등 다양한 양상으로 전한다.

[모티프 분석]

「쌀바위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인간의 과욕’이다. 다양한 양상의 내용이 전하고 있으나, 공통적으로 욕심이 지나치면 결국 화를 부른다는 교훈을 전달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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