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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322
영어공식명칭 Eodeongmaegi
이칭/별칭 풀매기,뻘매기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의 서해 근처 강가 마을에서 지형을 이용하여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던 전통 어로 방법.

[개설]

충청남도 부여 지역 중 서해 가까이 있던 양화면시음리·암수리·입포리·내성리 등의 마을에서는 숭어, 잉어, 붕어 등을 잡을 때 어덕[강가의 비스듬한 언덕과 같은 지형]에 대나무를 박고 그물을 쳐서 조수간만차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았다. 이러한 전통 어로 방법을 ‘어덕매기’라 한다. 개펄을 긁어 먹는 숭어의 습관을 이용하여 썰물에 강가 주변에 숭어가 흙을 먹은 흔적이 보이면 그러한 흔적이 보이는 부근에 그물을 친다고 하여 ‘뻘매기’라고도 한다. 또한 수초 사이에 숨어 있는 숭어를 잡으려고 그물을 설치한다는 뜻에서 ‘풀매기’라고도 한다.

부여 지역에서 언제부터 어덕매기를 행하기 시작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며, 1970년대에 금강하굿둑이 생기면서 바닷물이 강으로 드나들지 않게 되면서부터 어덕매기 어로 활동이 중단되었다.

[방법]

어덕의 앞쪽에 둑이 있고, 둑 앞쪽이 깊으면 물이 깊어 고기가 고이므로, 위쪽 언덕에 그물을 친다. 그물을 설치할 때 대나무를 총총 박고, 그물을 대나무 아래에 한쪽은 묻고 다른 한쪽은 위에 올려 둔다. 만조가 되어 물이 가득 차면 작은 배를 타고 묻어 둔 그물의 한쪽 끝을 꼬챙이에 꿰어 올린 다음에 어덕 주위에 빙 둘러 세워 둔 대나무에 묶는다. 어덕 안 수초 안에 숨어 있던 숭어 등의 물고기가 물과 함께 빠져나가지 못하고 깊은 어덕 안에 갇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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