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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가덕리 곡교천 하안에 있던 나루. 가얘나루가 있던 가덕리 일대는 높이 20~40m의 낮은 구릉성 산지가 하안까지 뻗어 있는 곳이어서 포구가 발달하기에 유리한 입지였다. 하천에 가까우면서도 홍수로부터 안전했기 때문이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따르면, 조선 후기 곡교천을 건너던 주요 도로는 고분다리[曲橋]를 지나거나 긔애나루[犬浦]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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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 개운사에 있는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축봉사에서 봉안되었던 고려 후기의 불상.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開運寺木造阿彌陀如來坐像)은 13세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2009년 11월 3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91호로 지정되었다. 2010년 4월 23일 보물 제1649호[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발원문(-開運寺木造阿彌陀如來坐像-發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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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 있었던 3개의 군현에 설치하였던 관사. 객사(客舍)는 조선시대 읍치(邑治)[고을 수령이 일을 보는 관아가 있는 곳]의 중심이며 핵심시설이었던 관사(館舍)로, 전패(殿牌)를 모시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해 예를 올렸다. 객사는 수령이 집무를 보던 동헌(東軒)보다 높은 곳에 있었고, 관아 시설 중에서 제일 규모가 크고 화려하며 전망 또한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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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의 한가운데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하천. 충청남도 아산시는 조선시대에 아산현·온양군·신창현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아산현은 곡교천 북쪽에 있었고, 신창현과 온양군은 남쪽에 있었다. 이 곡교천에는 일찍부터 남북 지역을 잇는 다리가 많았다. 그중 충청수영로라는 주요 교통로가 있었는데, 이 도로의 아산시 염치읍 곡교리와 신창면 수장리 사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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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 공북정(拱北亭)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지역의 옛 지방명인 신창현 관아에 건립되었던 정자이다. 객관의 북쪽에 있었다고 하나 위치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2014년 신창면 읍내북길 32의 신창현 역사공원 내에 복원되었다. 공북정은 15세기 중엽 신창현감이었던 조침이 정자를 지었고 서거정이 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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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에 속하는 법정리. 기곡리(基谷里)는 도고면의 북쪽에 있는 마을로 기곡1리, 기곡2리, 기곡3리로 이루어진다. 도고온천이 있어서 파라다이스스파도고 등 각종 휴양시설과 숙박시설, 음식점 등이 들어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많다. ‘기곡리’라는 이름은 『여지도서』에 신창현 서쪽 소서면에 ‘기곡리’라는 명칭이 기록되어 있어 오래된 지명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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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대정리(大井里)는 선장면의 남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로 대부분의 지역이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민들의 주업은 농업이다. ‘대정(大井)’은 한자로 ‘큰 우물’이라는 뜻으로 갯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신덕리에서 장곳리에 이르는 긴 갯둑을 쌓아 그곳에 물이 고여 큰 우물이 생겼으므로 ‘한우물’ 또는 ‘대정’이라 부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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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에 속하는 법정리. 도산리(道山里)는 도산1리와 도산2리로 이루어지며 도고면의 남서쪽에 있는 오래된 마을이다. 주업은 농업으로 벼농사와 쪽파 농사를 짓는데, 특히 쪽파는 도산리의 특산물이다. ‘도산리’라는 명칭은 1914년 도촌리(道村里)와 노산리(老山里)를 병합할 때 두 마을의 이름을 하나씩 따서 붙인 것이다. 도산리는 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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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 있던 토지신과 곡식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흙이나 돌로 쌓아 올린 터. 사직단(社稷壇)은 본래 왕이 사직신((社稷神)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지만, 주현(州縣)에서는 지역 수령이 대신 제사를 지냈다. 조선시대 대부분의 고을에는 사직단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는 아산현·온양현·신창현에 각각 있었다. 사직단은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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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 신풍리에서 발원하여 아산만으로 유입하는 하천. 충청도 일원에서는 예부터 하천에 섶다리가 많았다. 충청남도 예산군에도 섶다리가 있었다. 섶다리가 변하여 삽다리가 되었고, 한자화해서 삽교(揷橋)가 된 데서 ‘삽교천(揷橋川)’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예산군에서 ‘삽교’라는 지명은 『여지도서』, 『조선지도』, 『1872년 지방지도』 등의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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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석당리(石堂里)는 도고면의 북동쪽에 있으며 덕암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석당소류지, 원당소류지, 도고저수지 등 수리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주요 소득원은 벼농사이며, 쪽파 농사를 하는 가구도 여럿 있다. ‘석당리’라는 명칭은 1914년 석우리(石隅里)와 원당리(元堂里)를 병합할 때 두 마을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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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에 속하는 법정리. 선창리(仙倉里)는 선창1리~선창4리로 이루어지며 선장면의 중심에 있는 마을로 주민들의 주업은 논농사이고, 일부는 목축업을 한다. ‘선창리’라는 명칭은 1914년 선장리(仙掌里)와 창리(倉里)의 일부를 병합할 때 두 마을의 이름을 하나씩 따서 붙인 것이다. 선창리는 본래 신창군 대서면에 속하였는데 1914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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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충청남도 아산 지역 백성들의 안녕을 위하여 성황신을 모셨던 당집. 성황사(城隍祠)는 조선 건국 후 중앙집권화 과정에서 산천(山川)·성황(城隍)·풍운(風雲)·뇌우(雷雨) 등 여러 명칭으로 부르던 민간신앙의 단(壇)들을 하나의 성황사로 통합하여 주(州)·부(府)·군(郡)·현(縣)의 행정단위마다 하나씩 설치하고, 지방관으로 하여금 봄·가을로 제사 지내게 하였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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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방축동에 있는 인공호수에 조성된 호수공원. 신정호의 공식 명칭은 마산저수지(馬山貯水池)이며 농업용 저수지로 일제강점기인 1927년 준공되었다. 같은 시기에 중건된 신정관이 위락시설로 이용되어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되면서 통칭 ‘신정호’라 불렸다. 1980년대 들어 관광지로서 침체되기 시작하자 여러 가지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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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8년도에서부터 1765년도에 편찬된 『여지도서』에 수록된 신창현 읍지. 『신창현지』는 18세기 아산 지역의 연혁, 지리, 인물 등을 기록한 책이다. 『신창현지』는 신창현에서 간행하였다. 1757년 홍양한(洪良漢)이 영조에게 전국 읍지의 편찬을 건의하여, 왕명에 따라 홍문관에서 각 도에 각 읍의 읍지를 올려보내도록 하여 간행하였다. 『신창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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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 대윤사에 있는 고려시대 추정 석불. 아산 대윤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흔히 미륵불(彌勒佛)이라 부르며, 이 불상을 모시기 위해 1990년대 초에 창건된 대윤사의 주불(主佛)로 모셔지고 있다. 30여 년 전 대윤사 창건에는 불심이 깊은 아버지와 아들의 사연이 얽혀 있다. 아버지는 인주면 해암리 사람이며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마곡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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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인주면, 음봉면, 염치읍, 둔포면 등에 있던 행정구역. 아산현(牙山縣)은 고려 전기 인주(仁州)였다가 1172년경(명종 2) 아주현(牙州縣)으로 개칭하고 감무(監務)를 두었다. 1413년(태종 13년) 아산현이 되었고, 1895년(고종 32) 23부(府)제로 행정구역이 재편되면서 홍주부(洪州府) 관할 아산군이 되었다가 이듬해 13도(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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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8년에서 1765년에 편찬한 『여지도서』에 수록된 아산현 읍지. 『아산현지』는 18세기 아산 지역의 연혁, 지리, 인물 등을 기록한 책이다. 『아산현지』는 아산현에서 간행하였다. 1757년 홍양한(洪良漢)이 영조에게 전국 읍지의 편찬을 건의하여, 왕명에 따라 홍문관에서 각 도에 각 읍 읍지를 올려보내도록 하여 간행하였다. 『아산현지』는 선장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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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에도 위치해 1년에 3차례씩 돌림병을 막기 위해 국가에서 여러 신에게 여제를 지내던 제단. 여단(厲壇)은 돌림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인 없는 외로운 혼령을 국가나 지방의 군현에서 제사를 지내주던 토석단(土石壇)을 말한다. 조선시대 아산현, 신창현, 온수현[온양군으로 승격]에는 각각 여단이 있었다. 조선 전기의 자료인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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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에 속한 법정리이자 행정리. 장곳리는 선장면의 남서쪽 끝에 있으며 산지가 없이 평탄한 마을로, 과거에는 마을 전체가 포구였으나 현재 구획 정리가 잘 된 논으로 개간되었다. 장곳리는 지형이 노루머리 모양을 한 형국이고 또한 곶이라서 노루 ‘장(獐)’ 자와 곶 ‘곶(串)’ 자를 써서 ‘장곶(獐串)’이라 하다가 ‘장곳’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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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에서 1910년까지 조선왕조가 유지되던 시기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역사. 충청남도 아산시는 조선시대 때에 아산현(牙山縣), 신창현(新昌縣), 온양군(溫陽郡)으로 각각 독립적인 행정구역으로 존재하였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모두 인접 지역이었던 만큼 행정구역 설정부터 군사제도, 교통 및 통신 등 많은 영향을 서로 주고 받았다. 또한 18세기 후반에 편찬된 『호구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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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에 속하는 법정리. 죽산리(竹山里)는 죽산1리와 죽산2리로 이루어지며 선장면의 동남쪽 끝에 있는 마을이다. 죽산저수지가 있으며 주민들은 농사를 짓거나 일부 과수업을 운영한다. ‘죽산리’라는 명칭은 1914년 일죽리(一竹里)와 성산리(城山里)를 병합할 때 두 마을의 이름을 하나씩 따서 붙인 것이다. 죽산리는 본래 신창군 대서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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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에 충청남도 아산 지역을 포함하여 지방에 두었던 군사조직. 1457년(세조 2) 중앙에 오위(五衛) 체제를 정비하면서 지방 군사조직으로 진관(鎭管) 체제를 정비하였다. 진관 체제는 세조 이전에 있었던 군익도(軍翼道) 체제를 더욱 보완·발전시킨 것이다. 진관 체제는 지휘관이 지휘하는 곳에 주진(主鎭), 내륙 군사적 요충지에는 거진(巨鎭)을 각각 설치하고 주변 여러 고을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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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창암리에 설치되었던 교통 통신 기관. 창덕역(昌德驛)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창암리에 있던 역이다. 창암리는 역말과 불거미[불거산리]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역말은 조선시대 창덕역이 있던 마을이라고 해서 마을 이름이 ‘역말’이다. 본래 신창군 대동면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창암리라 하고 아산군 신창면에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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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죽산리에서 발원하여 채신언리에서 곡교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학성천(鶴城川)’의 명칭은 발원지인 학성산(鶴城山)에서 유래하였다. 학성산은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죽산리와 신창면 읍내리의 경계에 있는데, 신창현의 진산(鎭山)이었다. 『여지도서』에 "성산(城山)은 관아에서 서쪽으로 1리[약 392m] 떨어진 지점에 있는데, ‘학성산’이라고 부른다."는...